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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국채 시장도 이상기류 ··· 이자율 급등 경제∙일반 rizki 2013-07-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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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매서 목표치 발행했지만 높은 이자율 감당 미지수 
 
인도네시아 경제의 불안과 함께 국채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이자율)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 인도네시아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일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는 인도네시아 재무부 채무관리국이 지난 2일 실시한 국채 경매에서 9조 7,500억 루피아(9억 8475만 달러)에 달하는 국채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정부가 목표했던 7조 루피아어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지난 6월 두 번이나 연속으로 목표달성에 실패한 이후 첫 성공이다.
그러나 성공적인 국채판매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높은 수익률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는 이번 국채발행에서 평상시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겼다.
특히 10년물 장기국채의 경우 지난 2011년 9월 이후 최고 수익률이 제시됐으며, 이는 지난 6월의 두 번 연속 실패를 재연하지 않으려는 재무부의 고육지책(苦肉之策)으로 풀이된다. 10년물 가중평균수익률은 7.19%로 지난 6월 20일 경매 때의 6.52%에 비해 훨씬 높았다.
1년물 단기국채의 수익률 역시 6.31%로 제시돼 지난 경매 때와 비교해 93베이시스포인트(1BPS=0.01%)나 상승했다.
정부는 이번 국채경매에서 총 5종의 국채를 발행했는데 이중 3개월 단기국채의 가중평균수익률은 5.15%, 15년물 국채 수익률은 7.64%, 20년물 국채 수익률은 7.84%를 각각 기록했다.
로버트 빡빠한 재무부 채무관리국장은 “국채수익률은 국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전면적으로 상승추세다”라며 “이달 국채경매에서는 총 14조 1,300억 루피아 어치의 구매 신청이 들어와 지난 달 18일 경매 때의 2배에 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로또 긴띵 재무부 국채 국장은 지난주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채권포럼에서 “정부는 올해 국채발행을 통해 231조 루피아의 자금을 조달해 재정적자를 완화할 계획이며 이중 44%를 국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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