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롯데마트, 세븐일레븐·서클케이와 ‘한판 승부’ 벼른다 유통∙물류 rizqi 2013-02-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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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 신규 상점 및 쇼핑몰로 인니 시장 ‘노크’
인도네시아 소비시장이 커지자 일본 소매기업 이온이 자회사 PT 이온몰인도네시아 및 PT 이온 인도네시아를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 12일자에 따르면 이온 인도네시아 토요후미 카시 회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전망이 밝아서 이온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유일한 소매업체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온은 쇼핑서비스, 상품 품질, 쇼핑 환경의 대안을 제공할 것이다. 그러면 곧 중산층 소비자들은 기존 서비스와 상품에 만족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온 몰 인도네시아는 쇼핑몰 개발에, 이온 인도네시아는 소매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온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온은 현재 중국, 태국, 베트남 등 12개국에 지사가 있으며, 슈퍼마켓 체인점, 일반 소매점, 쇼핑센터, 신용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자사 브랜드 ‘톱밸류(Topvalu)’를 생산, 제조하고 있다.
카시 회장은 이온이 “PT 바하기아 니아가 레스타리를 편의점 미니스탑(Ministop)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지정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PT 바하기아 니아가 레스타리는 오적 편의점 사업에만 관여하게 될 것이며, 우리는 향후 인니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잠재적인 제휴사를 모색 중이다.”
작년 인도네시아 소매업체들은 국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력의 증대에 힘입어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다.
슈퍼마켓 체인망 헤로 슈퍼마켓과 자이언트 및 미용잡화점 가디언과 미니마켓 스타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자카르타증시의 상장기업 PT 헤로 슈퍼마켓은 지난해 첫 9개월간 전년대비 19%의 수익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패션업체 PT 마타하리 백화점도 지난해 순수익이 2011년의 4조7천억 루피아에서 5조6천2백억 루피아(미화 5억8,419만 달러)로 19%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제 컨설팅업체 A.T. 커니의 ‘국제소매업개발지수2012’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여전히 소매부문 성장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은 점차적으로 상표를 의식하면서 구매력 성장세를 보이는 중산층의 증가이다.
이 보고서에는 1군 도시들이 포화되더라도 국제 소매업체들은 2군 및 3군 도시로 옮겨 지속적으로 새 시장으로 이동하는 기업들이 되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가 국내소비 감소를 보완하고자 하는 일본 및 한국 소매업체들의 목표가 되고 있다고도 쓰여 있다.
한국의 롯데마트,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 및 서클케이 등 몇몇 대규모 소매업체들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이미 진출했으며, 헤로 슈퍼마켓은 작년에 북유럽 가구 소매업체 IKEA와도 협력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주, 지주사 PT 멀티폴라는 하이퍼마트 체인망 소유업체인 PT 마타하리 푸트라 프리마의 지분 26.1%를 싱가포르의 테마섹 지주사에 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 때 고전하던 인도네시아 국내 소매기업들도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작년 하이룰 탄중, PT 트랜스 리테일 소속의 한 업체는 프랑스 기업 까르푸SA로부터 PT 까르푸 인도네시아 지분의 60%를 매입하면서 독보적 소매업 재벌이 되었다.
인도네시아 소매협회Aprindo)에 소속된 1만8,000개 아울렛을 보유한 총 450곳의 회원기업들의 작년 총 매출은 2011년 120조 루피아보다 12.5% 증가한 135조였다
그러나 사트리아 하미드 국장은 올해에는 가격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는 매우 높아져 시장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몇 가지 신규 정부 규제와 시장의 경쟁 정도를 볼 때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면서 “소매업 총 매출은 단 8~10%정도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전기세 인상, 연료비 인상의 가능성, 최소 임금 인상 및 프랜차이즈 업체의 아울렛을 최대 150개로 제한하는 정부 규제가 올해 소매부문에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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