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파괴 중단되나 에너지∙자원 rizqi 2013-02-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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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제지회사 APP "자연림 벌목 중단" 선언
세계 3위의 거대 제지업체 '아시아 펄프 앤드 페이퍼(APP)'가 인도네시아 삼림파괴 중단을 선언했다.
6일 인도네시아 일간지 콤빠스에 따른면 APP는 발표문에서 "열대우림 파괴로 생산된 원료 대신 재배된 나무만 사용하기로 했다"며 "APP의 모든 공급업체가 지난 1일부터 자연림 벌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APP는 이번 조치는 환경단체 '그린피스', '포리스트 트러스트' 등과 함께 마련한 우림 보호 계획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투명한 시행을 위해 외부단체들을 감시활동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APP는 이번 조치는 환경단체 '그린피스', '포리스트 트러스트' 등과 함께 마련한 우림 보호 계획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투명한 시행을 위해 외부단체들을 감시활동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테구 간다 위자야 APP 회장은 "이는 사회와 사업의 지속성을 위한 것으로 APP의 큰 약속이자 투자"라면서 "주주들도 지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다른 업체들도 뒤따를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APP는 세계 3위의 종이·포장재 생산업체로 KFC 모회사인 얌 브랜드(Yum! brands), 바비 인형을 생산하는 마텔, 식품업체 크래프트 등 유명기업에 포장재를 공급해 왔다.
그 동안 APP는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파괴로 국제환경단체들의 비난을 받아왔다. 그린피스 등은 APP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을 파괴해 얻은 원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마트라 호랑이와 오랑우탄 등 멸종위기 동물을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그린피스는 또 각국 기업들에 불매운동을 경고하며 APP 제품 사용 중단을 요구해 최근 크래프트와 마텔로부터 APP 제품 구매 중단 조치를 이끌어 냈다.
인도네시아는 50여 년 전까지 전 국토의 4분의 3 이상이 열대우림에 뒤덮여 있었으나 경제개발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전체의 절반 정도가 이미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부스타르 마이타르 그린피스 인도네시아 삼림보호 활동 책임자는 APP의 변화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낙관한다"면서 "이 조치를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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