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정부, 할랄 산업단지 설립 추진 건설∙인프라 Dedy 2014-03-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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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슬림 소비자, 할랄 ’안전한 식품’인식 확대돼
인도네시아 정부는 할랄산업단지를 세워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하고자 하는 외국인투자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는 할랄 산업단지의 컨셉을 강구하고 있으며 KADIN(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및 MUI(인도네시아 이슬람법협회)와 함께 비전에 대한 의견 조율을 위해 협의 중에 있다고 비즈니스인도네시아 25일자에 보도됐다.
산업부 산하 1지역 산업시설개발부의 구스띠 뿌뚜 수르야위라완 부장은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의 아세안 국가들이 할랄산업단지를 앞서 구축했다”며 “이슬람이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주요 종교가 아님에도 할랄산업 육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반면 무슬림 수가 전 인구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는 할랄단지를 갖추지 않은 상태다”며 “국내 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할랄단지 유치를 제안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말레이시아는 2010년 ‘동남아의 할랄 허브’를 자처하며 할랄 파크를 설립했다. 말레이시아는 외국 기업이 할랄 파크에 진출하면 법정소득액 전액에 대해 세금을 면제해 주거나 투자 전액에 대해 투자세를 공제해 주고 있다.
전 세계 무슬림 인구가 약18억명으로 세계 할랄 산업이 경제적으로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는 가운데, 할랄인증의 신뢰성이 비무슬림 시장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할랄 시장규모가 점차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할랄인증은 더 이상 종교상의 문제가 아니라 ‘품질, 위생 등을 나타내는 척도’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뿌뚜 부장은 “현재 ‘할랄’이 트렌드화 됐고, 대표적인 인증라벨 중 하나가 됐다. 할랄인증은 종교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해당 상품이 위생적으로 생산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할랄 산업단지 표준에 대해 합치된 의견이 나오면 산업부가 표준규정을 발효할 것이다. 표준이 없다면 각 기업들이 각자의 기준을 만들게 되기 때문에 통일된 표준규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할랄단지는 기존의 산업단지를 재보수하여 조성될 예정으로 건설 단계부터 시작하기 보다는 기존의 산업단지를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단지는 기본적으로 산업단지에 관한 정부령 2009년 제 24호를 따를 것이다.
이맘 하르요노 산업부 산하 지역개발부장은 “할랄산업단지 설립의 목적은 기업이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면서 이윤을 높이는 데 있다. 할랄산업단지에 필요한 요소들은 친환경적 인프라개발, 위생이 보장된 제품 생산, 환경보호, 원료확보 등이 있다”며 “향후 말레이시아의 할랄산업단지를 견학하는 등 해외연수를 실시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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