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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중앙은행, 기준금리 7.5%로 6개월 연속 동결 금융∙증시 편집부 2015-08-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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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18일 개최된 월례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7.50%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2월 0.25% 인하한 이후 6개월 연속 동결이다. 예금과 대출 기준금리도 각각 5.5%, 8%로 동결했다.
 
위란또 OCBC 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근 6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정부 및 경제계에서 금리 인하에 따른 경기 부양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있기 전 일부 전문가들은 BI가 연내 0.5% 정도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날 유숩깔라 부통령도 “경제가 성장하려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금융 정책에 의한 경기 부양을 재차 요구하기도 했다.
 
아구스 BI 총재는 이사회를 마친 뒤 “단기적으로는 루피아화 안정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루피아화에 대한 거시 경제 안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18일 미 달러 대비 루피아화 환율은 13,859루피아까지 치솟았다. 이는 루피아화 약세가 진행되던 1998년 금융위기보다 더 높은 수치다.
 
미국의 금리 인상시기가 9월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단번에 루피아화 약새가 더욱 거세질 위험이 있다. 경기 부양과 루피아화 안정이라는 과제를 떠맡고 있는 BI의 신중한 결정이 요구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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