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항공 운임의 적정 수준 모색…견해 차이 있어 교통∙통신∙IT 편집부 2019-08-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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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선 항공 운임에 대해 항공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되지 않도록 균형을 고려한 요금 체계를 설정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요금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반면, 다르민 나수띠온(Darmin Nasution)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현행 운임이 적절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정부 내에서도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 인베스터데일리가 전했다.
부디 까르야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정부가 항공 운임의 상·하한을 정하는 국가는 인도네시아뿐"이라며 “항공사의 운영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비용 구조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르민 장관은 “항공료는 이미 적정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운임이 낮아지면 항공사의 실적이 악화되는 등의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항공 운임을 둘러싼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국내선 일반석 운임은 상한 운임의 최소 30%로 설정된 하한 운임 수준을 35%로 끌어 올렸다. 그러나 5월 중순에는 상한 운임을 12~16%로 인하했으며, 7월에는 특정 요일과 시간대에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국내선 좌석 요금을 상한가의 50%로 인하하도록 했다.
이에 소비자 단체는 "정부가 요금 설정에 너무 개입한다"며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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