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EU의 식물성 기름 안전기준 반대...재검토 요청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0-02-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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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유럽연합(EU)이 연내 도입하는 식물성 기름 안전기준이 소비자들에게 팜오일 안전성에 대한 잘못된 인상을 줄 수도 있다며 재검토를 요청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 포스트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유럽위원회는 식물성 기름에 포함된 유해 화학 물질 ‘3-프로판 디올(3-MCPD)'의 농도 규제치를 두 가지로 나누어 구성했다. 팜오일과 올리브 찌꺼기 기름, 견과류 오일은 1㎏ 당 최대 2.5밀리그램, 유채 기름, 옥수수 기름, 해바라기 기름, 콩기름이 1.25밀리그램이다.
아이를랑가 경제조정장관은 "이 안전기준은 팜 오일 1kg 당 유해 화학물질의 허용 농도가 다른 식물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으며, 팜유는 건강에 좋지 않은 인상을 EU 소비자에게 줄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유럽위원회는 연내 안전기준을 법제화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안전기준이 국내 팜유 산업에 큰 압박을 주며, 대EU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게 EU는 중국, 인도에 이은 팜유 수출 시장이지만 작년 3월 EU가 팜유 유래 바이오 연료 사용 규제를 시작함에 따라 지난해 EU에 대한 팜원유(CPO) 수출량은 전년 대비 3.8% 감소한 460만톤이었다.
인도네시아가 말레이시아와 공동으로 설립한 팜유생산국위원회(CPOPC)는 모든 식물성 기름 1kg 당 2.5밀리그램의 규제치를 적용해야한다고 주장, 세계무역기구(WTO)에 문제 제기하도록 양국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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