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금융감독원의 위험 경고에도 종합금융회사 성장은 계속 금융∙증시 편집부 2023-05-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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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은 세계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종합금융사들의 소비자 대출 상환 능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종합금융회사의 대출 채권은 전년 동기 대비 16.35% 증가한 총 435조 5,300억 루피아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기관에 최소 요건 이상의 자기자본을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와 '민감도 분석'을 실시할 것을 상기시켰다고 15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종합금융업계는 금융감독원의 예방적 차원의 발표로 해석하며, 언급된 리스크가 가까운 시일 내에 현실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금융사가 면밀히 주시해야 할 외부 요인이 있다고 말한다.
인도네시아 금융업협회(APPI) 회장 수완디 위랏노(Suwandi Wiratno)는 종합금융회사의 성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이 신중한 태도를 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며, 종합금융회사는 특히 신규 차입자를 평가하고 회수 노력에 집중하는 등 적절한 위험 관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완디는 국내 종합금융회사의 총 대출 잔액 대비 부실채권 비율인 부실 금융(NPF)이 2.3~2.4%로 여전히 건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법률연구센터(CELIOS)의 비마 유디스띠라 소장은 10일, 종합금융 부문에 대한 위험을 NPF 비율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며, 단기적으로는 NPF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른 국가의 금융 불안정으로 인한 잠재적인 시스템적 영향이 있기 때문에 현지 플레이어와 외국 기업 간의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엘니뇨 기상 현상은 특정 지역의 농업 생산량에 영향을 미쳐 해당 지역 주민들의 대출 상환 능력을 저해할 위험도 있다.
미래에셋 증권의 애널리스트 나판 아지 구스따 우따마는 금융감독원의 경고는 종합금융 사업 관리의 신중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관은 올해 종합금융회사들이 13~15%의 대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판은 대출잔액과 자기자본의 비율을 의미하는 대출 기관의 기어링 비율이 올해 말까지 계속 증가할 수 있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대출자의 상환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법률연구센터의 비마는 올해 1분기 국내 소비자 지출이 4.54% 증가에 그쳐 전체 GDP 성장률인 5.03%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억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차입자는 대출 상환보다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하는 것을 우선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마는 개인용이든 상업용이든 자동차 대출이 종합금융회사의 대출 증가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지만, 일부 기업은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을 때 누적된 부실 부채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직 마치지 못한 구조 조정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새로운 차입자를 받아들이는 데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의 비은행 금융산업 감독 책임자인 오기 쁘라스또미요노(Ogi Prastomiyono)는 언론 브리핑에서 금융감독원이 종합금융회사들에게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도록 촉구했다.
비마는 종합 금융 회사가 은행에 너무 많이 의존하는 것보다 자금 출처를 다각화할 수 있는 옵션이 상당히 열려있는 반면, 이러한 금융 회사들은 향후 신용 위험 수준을 관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은행에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업협회(APPI) 수완디는 실적이 탄탄한 일부 기업은 채권을 발행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은행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종합금융회사들이 자본 출처를 더 넓힐 여지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수완디는 자금의 약 60~70%는 여전히 국내 또는 해외 은행에서 조달하고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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