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 기업들, 사무실 규모 축소 경향 나타나 부동산 편집부 2023-06-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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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수디르만 중심상업지구(SCBD) 전경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부동산 컨설팅 회사 콜리어스(Colliers)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기업들이 사무실 규모를 줄이기를 원하면서 더 작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29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콜리어스는 사무실 규모를 줄이는 것은 기업이 비용을 절감하고 직원 수에 따라 사무실 공간을 최적화하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은행, 제약, 외환 중개인, 섬유 및 물류 기업, 소셜 미디어, 광업 기업 등이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며, 소규모이기는 하지만 오피스 공간 확보에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콜리어스 인도네시아의 리서치 책임자인 페리 살란또(Ferry Salanto)는 27일 "대부분의 기업이 이미 직원 규모를 축소했으며 이전처럼 단시간 내 복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현재 업무 공간 전략은 사무실 공간을 최적화하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콜리어스는 자카르타의 교통 혼잡이 크게 증가하면서 통근이 직원들의 주요 선택사항이 되고, 하이브리드 및 원격 근무와 같은 새로운 업무 모델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네덜란드의 위치 정보 기술 회사인 톰톰(TomTom)에 따르면 2022년 자카르타는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29번째 도시였고 이는 2021년보다 17 단계 상승한 순위다.
하이브리드 및 원격 근무와 같은 새로운 업무 모델의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은 컨설팅 회사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 EY)이 2021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동남아시아에서 풀타임 사무실 근무를 선호하는 직원은 15%에 불과한 반면, 풀타임 원격 근무와 재택 근무를 선호하는 직원은 각각 약 30%에 달했다는 결과와도 일치한다.
콜리어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심업무지구(CBD)의 평균 사무실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3% 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다. 반면 CBD 외곽의 오피스 점유율은 72%로 변동이 없었다.
콜리어스는 2023년 말까지 자카르타 도심과 외곽의 오피스 점유율이 70%까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월에 발표된 콜리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는 56,479㎡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사무실 공급은 463,0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리어스는 2023년까지 이 지역에 수많은 새 오피스 빌딩이 완공될 예정이지만 평균 임대료는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서 임대인은 특히 올해 경쟁이 치열한 임대 패키지의 대형 공실에 대해 임대료를 인상하기보다는 높은 입주율을 달성하는 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임대인들은 현재 시장에 새로운 공급이 추가되면서 공실이 넘쳐나기 때문에 세입자를 유지하기 위해 유연하고 수용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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