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투자자들, 석탄 가격 하락에도 불구 석탄 주식 강세 예상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3-07-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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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수송 (사진=안따라 포토/Nova Wahyudi)
분석가들은 중국의 경제 회복이 둔화되고 제조업과
건설업의 산업 활동이 둔화됨에 따라 석탄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석탄 주식은 상승세를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빠닌 증권(Panin Sekuritas)의 주식 리서치 분석가 펠릭스 다르마완은 5일 "석탄 수요 증가가 수출량 증가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석탄 주가는 단기 및 중기적으로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이러한 강세 분위기는 "계절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기 둔화를 초래하는 고금리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종합지수를 약화시킨 요인 중 하나였다.
주로 석탄, 석유, 가스 등의 인도네시아 에너지 부문은 경기 침체로 인해 큰 영향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데이터에 따르면 이 부문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6일에 전년 동기 대비 거의 20% 하락했다.
상장된 석탄 채굴 회사인 아다로 미네랄스(Adaro Minerals), 인도 땀방라야 메가(Indo Tambangraya Megah), 인디까 에너지( Indika Energy), 부미 리소시스(Bumi Resources)의 주가는 전년 대비 각각 38.7%, 34.4%, 22.5%, 22.6% 하락했다.
펠릭스는 라니냐 기상 주기가 끝나면 여전히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의 전력 생산량이 증가하여 글로벌 석탄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스 거래량 회복으로 인한 유럽의 석탄 소비 둔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수요 측면에서도 가격이 급변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유럽의 수요 약화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이 최대 수입 지역의 수요 강세를 상쇄하면서 아시아의 해상 연료탄(Seaborne thermal coal)가격은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상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주요 연료탄 등급 가격이 지난주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LNG 현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12월 중순까지 이어진 주간 하락세를 깨고 완화될 기미가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호주는 3일, 석탄 가격이 하락하고 소비자들이 대체 에너지 원을 찾으면서 향후 2 년 동안 석탄 수출 가치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호주 캔버라는 전기 생산에 사용되는 연료탄의 수출이 올해 43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영 만디리 은행의 산업 및 지역 분석가인 아마드 주디 드위 꾸수마는 지난 4일, 인도네시아가 수출하는 석탄의 대부분이 호주산과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인도네시아 석탄 시장에 반영되겠지만 부정적인 영향은 눈에 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벤치마크 석탄 가격(HBA)은 주로 향후 글로벌 수요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꾸스마는 호주가 향후 2년 동안 더 많은 양의 석탄을 수출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면 그 기간 동안에도 수요가 여전히 높을 것이며, 이는 호주 산업과학자원부가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화석 연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적어도 향후 3년 동안 호주 석탄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새로운 보고서를 언급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3일에 발표된 최신 분기별 에너지 및 자원 보고서에 따르면 발전과 제강에 각각 사용되는 연료탄 (thermal coal)과 원료탄(metallurgical coal)의 수출량은 최소 2025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초 비공식 금지 조치가 해제된 이후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도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자재 가격 평가기관인 아르구스(Argus)가 평가한 킬로그램 당 4,200 킬로칼로리 (kcal/kg) 에너지 함량을 가진 인도네시아 석탄은 6월 16일까지 7일 동안 톤당 52.40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이며, 최대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에서 인기가 높은 이 등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글로벌 공급 우려로 인해 2022년 3월 최고치인 120.86달러에서 현재 57% 하락한 상태다.
중국과 인도가 주로 구매하는 또 다른 등급인 에너지 함량 5,500kcal/kg의 호주산 석탄은 6월 중순 톤당 84.17달러로 작년 3월의 사상 최고치인 280.20달러에서 70% 하락했으며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일본, 한국, 대만이 주로 구매하는 호주산 고급 연료탄은 6월 19일 톤당 118달러로 사상 최고치의 약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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