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조코위, 향후 10년 내 1인당 국민소득 2배 증가 전망 경제∙일반 편집부 2023-08-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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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2023년 8월 16일 자카르타 의사당에서 국정 연설을 하고 있다(안따라/Galih Pradipta)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16일 연례 국정연설에서 인도네시아가 전방 산업 정책 추진에 집중한다면 향후 10년 안에 1인당 소득이 1억 5,300만 루피아(미화 10,944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4,580달러인 인도네시아의 현재 1인당 소득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세계은행 기준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중상위 소득 국가가 되는 것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16일 인도네시아가 광물을 중심으로 다운스트림 산업 정책을 시작했으며 팜유, 해조류, 코코넛 등 비광물 상품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다운스트림 산업 정책은 원자재 수출업체로서는 삼키기 힘든 쓴 약이고, 단기적인 국가 수입에 불리한 조건이지만 지속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계속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대규모 생태계가 구축되고 가공 공장이 준비되면 장기적으로 특히 인도네시아 국민의 복지를 위해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어서 인도네시아의 발전 과정에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신재생 에너지 자원을 사용하는 기술 이전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광산업체들이 채굴 작업에 사용되는 토지에 대한 재조림 노력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 계획이 잘 수행된다면 인도네시아의 1인당 소득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향후 22년 안에 2만 5,025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다운스트림화는 중소영세기업, 농부, 어부들과 협력하여 지역 콘텐츠를 최적화함으로써 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다운스트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관련 원자재의 선적을 금지하여 수출하기 전에 국내에서 가공하여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 니켈 광석의 수출을 처음 금지한 지 2년여 만인 올해 6월 보크사이트에 대한 수출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정부는 올해 구리 수출도 금지하려다 내년 중반까지는 수출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유럽 연합의 대책 마련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점진적 금지 폐지 권고 등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한편, 경제금융개발연구소(Indef)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파이살 바스리는 지난 8일 인도네시아의 다운스트림 정책에는 산업화 전략이 부족하다며 "중간이 비어있다"고 말했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광석보다 가치가 약간 높은 선철이나 페로니켈로만 가공한 후 인도네시아 정책의 주요 수혜국으로 여겨지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니켈의 사례를 지적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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