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현지 판매 감소에도 자동차 수출 20% 증가 기대 교통∙통신∙IT 편집부 2024-02-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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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기자동차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올해 자동차 수출을 20%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아구스 구미왕 까르따사스미따 산업부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올해 작년보다 10만 대 많은 60만 대를 수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자동차 산업 환경과 연간 235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춘 21개 자동차 제조업체가 이 목표를 뒷받침하고 있다.
자카르타 끄마요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 2024를 방문한 아구스는 미쓰비시가 호주로 즉시 수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의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도매 판매량은 2023년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4% 감소하여 2022년 105만 대에서 지난해 100만 대를 기록했다.
아구스는 은행 대출 둔화와 국민들의 구매력 감소로 인한 내수 시장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으며, 생산업체들은 지난해 경제성장 약세와 고금리의 영향을 이유로 꼽았다.
한편, 같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 차량 대수는 전년 대비 6% 이상 증가한 505,134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7만 대에 육박하며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Gaikindo의 꾸꾸 꾸마라 사무총장에 따르면 2024년에 전기차(EV)를 포함한 자동차 수출을 100만 대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꾸꾸 사무총장은 특히 호주와 같은 새로운 국가로의 수출 시장 확대로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난 1월에 말한 바 있다.
꾸꾸 사무총장은 Gaikindo가 이러한 새로운 수출 목적지로의 선적을 통해 기존 차량뿐만 아니라 이미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차량도 공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한국의 현대차를 비롯해 우링(Wuling), DFSK, 체리(Chery) 등 3개의 중국 제조업체 등 4개의 전기자동차 공장이 있다.
우링은 작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1,000대를 태국에 수출했으며, 체리는 인도네시아를 아시아 지역 생산 허브로 삼겠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베트남과 필리핀에 수출할 예정이다.
작년에 인도네시아는 1,504대의 전기차만 수출했다. 정부는 현재 4개의 전기차 공장의 생산 능력이 여전히 낮다고 말했다.
아구스 산업부 장관은 자동차 시장 흡수 목표를 달성하고 인도네시아가 국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에 더 많은 전기자동차 공장을 건설할 것을 요구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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