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선거 후 신수도 투자에 '더 낙관적'…불확실성 해소돼 건설∙인프라 편집부 2024-02-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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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이 2022년 10월 18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새로운 문명 새로운 역사’ 신수도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인도네시아 대통령 사무국 홈페이지/ Muchlis Jr)
누산따라 신수도(IKN) 당국은 지난 14일 대통령 선거 예비 결과에서 이 메가 프로젝트의 우선순위를 약속한 유력 주자 쁘라보워 수비안또의 단독 승리가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이 동부 깔리만딴의 미래 수도에 더욱 열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신수도 당국의 금융 및 투자 차관인 아궁 위짝소노는 지난 16일 기존 및 잠재적 국내외 투자자들이 누산따라에 대해 "더 낙관적"이고 "더 열정적"이라고 말했다.
아궁은 이번 선거가 IKN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공약과 관련하여 투자자들의 약속에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의 선거 공약이 향후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는 3월 20일에야 2024년 총선의 공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비공식 집계와 여론조사 기관의 빠른 개표 결과에 따르면 쁘라보워 후보가 약 58%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쁘라보워 후보가 50% 이상의 득표율과 전국 절반인 19개 주에서 20% 이상의 득표율을 얻어 단판 승리를 거둘 경우 6월에 치러질 결선투표가 불필요해진다.
국방부 장관이자 전직 장군인 쁘라보워는 러닝메이트 기브란 라까부밍 라까 수라까르따 시장의 아버지인 조코위 대통령의 주력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면, 그의 라이벌인 아니스 바스웨단은 대선 토론회에서 계산을 해본 결과 새 수도 건설에 들어가는 돈을 깔리만딴 전역의 수십 개 도시를 개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하며 IKN 프로젝트를 거세게 비판했다.
조코위 정부는 법 3/2022호를 통해 누산따라 개발을 확고히 했고, 이는 미래의 어떤 대통령도 이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180도 돌변할 수 없도록 막았다.
아니스는 이 법을 준수하겠다고 말했지만, 그의 캠페인 프로그램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상당한 재정 할당을 약속하지 않음으로써 이를 회피했고, 공공 부문 자금과 민간 부문 투자에 크게 의존하는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IKN 당국이 지금까지 잠재적 투자자들로부터 확보한 투자의향서(LoI)를 보면 이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최근 몇 달 동안 크게 정체됐다. 아궁에 따르면, 당국은 캠페인 기간 동안 투자의향서(LoI)가 355건에서 357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차기 정부의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잠재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미국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와 기술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IKN 스마트 시티 개발을 지원하는 알리따 쁘라야 미뜨라(PT Alita Praya Mitra)의 사장인 뜨구 쁘라스띠아는 선거로 인해 프로젝트가 지연되었지만 컨소시엄이 "누가 당선될지 기다렸기 때문"은 아니라고 말했다.
바로 그런 이유로 다른 투자자들이 주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는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선거로 인해 바빠서 지연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cs Intelligence Unit)의 연구원 웬 총 치아(Wen Chong Cheah)는 지난 16일, 투자자들이 선거와 관련된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IKN 프로젝트 참여를 주저했을 수도 있지만, "아니스의 입장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말했다.
치아는 쁘라보워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누산따라에 대한 투자가 다소 회복될 수 있지만, 동시에 "IKN에 대한 상당한 투자 유입"에 대한 희망도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적인 핵심 인프라가 구축되지 있지 않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IKN에 몰려들지 않을 것이며,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개선되기 전에 정부가 단기간 내에 프로젝트 자체에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아는 외국인 투자 심리에 더 중요한 요소는 금리 인하이며, 이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쁘르따마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데데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16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자금 비용이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 증가 가능성을 평가할 때 "글로벌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수아는 쁘라보워 후보의 승리가 누산따라의 추가 개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지만, 주요 부담은 여전히 국내 투자자들의 어깨에 놓여 있으며, 결국 이 메가 프로젝트에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IKN 당국의 아궁은 조코위 대통령이 곧 미래 수도를 위한 다섯 번째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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