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관광업계, 2023년 관광 경기 반등 이후 완만한 회복세 예상 경제∙일반 편집부 2024-02-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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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작년에 1,1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팬데믹 이후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정치인들과 잠재적 방문객들이 총선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올해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2023년 관광객 수는 전년도 590만 명의 두 배에 달했으며, 지난 2021년 팬데믹으로 인해 170만 명이라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반등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자 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기록된 1,610만 명에는 여전히 미치지는 못하지만 관광창조경제부의 작년 외국인 관광객 방문 목표치인 850만 명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호텔 및 레스토랑 협회(PHRI)의 마울라나 유스란 사무총장은 지난 1일, 2023년 관광 부문의 실적은 매우 좋았는데, 이는 정부가 주최하거나 홍보한 몇 가지 국제 행사 덕분에 회의, 인센티브, 컨벤션 및 전시회(MICE) 부문에서 많은 예약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그 중 하나는 발리와 서부 누사뜽가라의 라부안 바조와 같은 관광지에서 구성 행사를 개최한 아세안 정상회의였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FIBA 월드컵, 국제 농구 대회, 만달리까에서 열린 모토GP 대회 등 여러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했다. 다른 행사로는 해머소닉 뮤직 페스티벌에서 콜드플레이와 슬립낫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한 콘서트가 있었다.
마울라나는 2024년은 상반기까지 총선이 예정되어 있어 국제적인 행사가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산업에 있어 어려운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차 투표는 2월 14일에 실시되지만 과반수를 득표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 6월에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관광부는 올해 1,43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 목표를 세웠지만 올해 선거해의 어려움으로 인해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아세안 국가를 제외하고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은 호주였으며, 인도와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 국가의 관광객은 일반적으로 평균보다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지출했다.
마울라나는 작년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지만 모든 관광지가 같은 속도로 회복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외국인 관광지인 발리에 뒤처진 관광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발리의 호텔 점유율은 지난해 54.16%로 전국 평균인 51.27%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전국 호텔 점유율은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인 54.81%에 근접했다.
마울라나는 호텔 점유율이 곧 팬데믹 이전 평균으로 회복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운영자에게 좋은 시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 지역을 분석해 보면 어느 지역이 전국 점유율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여전히 큰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이라고 덧붙였다.
관광 전문가인 디디엔 주나에디는 1일, 2023년 관광객 수치가 "양호하다"고 말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정적인 국내 상황을 선호하기 때문에 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디엔은 올해 도입될 예정인 미화 10달러의 관광세에도 불구하고 발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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