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가금류 기술 스타트업, 소규모 농가 비용 문제 해결 어려워 유통∙물류 편집부 2024-01-24 목록
본문
많은 농업 기술 스타트업이 소규모 양계 농가를 돕기 위한 솔루션을 내놓았지만, 오랜 업계 종사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도록 설득하는 것은 비용 문제를 포함해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스타트업들은 소규모 농가와 제휴하여 케이지 시스템 관리 솔루션과 데이터를 분석하여 효율성을 개선하고 가격 변동성에 대처하는 스마트 농업 앱을 제공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가금류 소규모 농장을 다른 기업과 연결하고 생산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러나 장기간의 공급 과잉과 엘니뇨로 인한 가금류 사료 문제로 인해 이들의 발전은 방해를 받고 있다.
땅그랑에 본사를 둔 가금류 농업기술기업 삐띡 디지털 인도네시아(Pitik Digital Indonesia)의 CEO인 아리프 윗작소노는 엘니뇨로 인한 극심한 날씨와 기온 변화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옥수수 수확에 차질이 생겨 닭 사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원료 중 하나인 옥수수 공급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아리프는 18일 "사료 가격의 급등이 생산 비용을 부풀려 가금류 시장 가격이 이미 불안정한 상황에서 수익성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족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브로일러 엑스(Broiler X)의 공동창업자 갈루 아디 인사니는 회사의 일부 파트너 농부들이 그들의 사업이 데이터로 뒷받침되는데도 불구하고 공급과잉 및 불리한 가격 등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갈루는 기술 외에도 브로일러 엑스는 사료 및 종자 판매에서 닭고기 구매에 이르기까지, 특히 공급 과잉 기간 동안 손질된 가금류를 냉장보관시설에 보관하는 동안 양계업자들이 공급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닭고기는 인도네시아에서 수년간 지속될 수 있는 가격 변동에 특히 취약하다. 부분적으로는 가금류 생산에서 산란계 또는 육계를 생산하기 위해 번식하는 종계(parent stock)를 생산하는 원종계(grandparent stock) 수입 시 오산으로 인한 공급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농업부는 개체수 조절을 위해 살처분 프로그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한편, 소규모 가금류 농가는 사료부터 종자까지 투입되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특히 소매 가격 하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타트업 기업인 치킨 인도네시아(Chickin Indonesia)의 CEO 스띠아완 군따르또는 지난 15일, 회사가 농업 기술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농장주들 사이에서 스마트 시스템 채택률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제한된 재정 자원이 소규모 농부들이 이러한 기술 도구를 채택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양계협회(Gopan)의 사무총장 수긍 와유디는 18일, 기술 및 데이터 기반 솔루션이 대기업과 독립 농가의 수익 격차를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독립 농가는 대규모 가금류 회사에서 운영되는 소규모 농가와 달리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농가를 의미하는데, 많은 독립 농가들이 양계업을 위한 현대 기술을 알고 있지만, 일부에게는 비용문제가 여전히 장애물로 남아있다고 수긍은 말했다.
그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일부 농부들이 디지털 기술을 복제하고 그 이면의 개념을 학습하여 기술 혁신을 수용하고 농장의 생산성 향상과 마진 개선을 위해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금류 기술은 독립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더 많은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뿐, 농장 단위의 판매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손실을 없앨 수는 없다"며 기술만으로는 가금류 가격 변동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가금류 산업의 플레이어는 일반적으로 사료에서 가공 닭고기에 이르기까지 전체 생산 체인을 관리하는 통합 대기업과 독립 농가 두 그룹으로 나뉜다.
브로일러 엑스의 갈루는 가금류 기술 기업은 일반적으로 공급망 전체를 장악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 농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생계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정책과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기업이 데이터와 기술을 사용하여 농부와 기업을 연결하고 생산을 최적화하는 중개자 역할을 하며,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갈루는 스타트업이 도입한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은 독립 농장주들의 자신감을 높여 판매에 대한 걱정을 덜고 지속적인 생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하지 않으면 농장은 재고가 너무 많아져 결국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지 벤처 캐피털 회사들은 세계 식량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농업, 농업, 수산업 및 관련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을 2024년 잠재적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
가름류 기술 스타트업은 기술 자금의 전반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이달 초에 진행된 프리시리즈 A 라운드에서 브로일러 엑스는 기존 후원사인 인시그니아 벤처스(Insignia Ventures)와 세손 캐피탈(Saison Capital), 코피탈 벤처스(Kopital Ventures), 오벨 벤처스(Orvel Ventures)로부터 150만 달러를 유치하여 총 350만 달러로 늘렸다.
2023년 12월 딜스트리트아시아(DealSteetAsia) 보고서에 따르면 삐띡은 기존 후원사인 알파 JWC 벤처스(Alpha JWC Ventures)로부터 1천만 달러의 전환사채를 확보했다.
한편, 퀵 커머스 업체인 드로페지(Dropezy)는 지난 1월 2일 성명을 통해 가금류 기술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스낄로(Sekilo)로 브랜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 이전글인도네시아 올해 팜유 수출, 4% 감소할 것으로 예상 2024.01.23
- 다음글인도네시아, 올해 구속력 있는 인공지능 규제 도입 추진 2024.01.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