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세계 경제 약세, 원자재 수요 감소로 2023년 수출 감소 경제∙일반 편집부 2024-01-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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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자카르타 딴중쁘리옥 자카르타국제건테이너터미널(JICT)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주요 수출 상품인 석탄과 팜원유(CPO)의 수요 및 가격 하락에 더해 세계 경제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11.33% 감소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통계청 서비스 및 유통 통계 담당 뿌지 이스마르띠니 차장은 지난 15일 언론 브리핑에서 2023년 전체 수출액이 전년도 2,919억 달러에서 2,588억2천만 달러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뿌지는 중국, 미국, 일본, 인도와 같은 주요 무역 파트너의 경제는 계속 성장했으나, 이는 글로벌 수요가 여전히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2월에 천연가스와 니켈 가격이 각각 54%와 43% 하락하는 등 주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다.
수출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석탄은 12월에 전년 대비 62.6% 하락한 톤당 141.8달러로 가장 가파른 가격 하락세를 보였고, 같은 기간 팜원유(CPO) 가격은 13.49% 하락한 톤당 813.5달러를 기록했다.
해외로 수출된 상품의 72%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수출은 전년 대비 9.26% 감소한 1,869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전체 수출의 19.91%를 차지한 광물 제품은 전년 대비 20.68% 감소한 515억1천만 달러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수입은 전년 대비 6.55% 감소한 2,218억 9천만 달러로 원자재 수입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12월에 44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했지만, 연간 무역 흑자는 369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175억 2천만 달러 감소했다.
민간은행 BC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비드 수무알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의 수출 실적은 물가가 정체되거나 하락했지만 물량이 증가한 덕분에 "아직은 양호하다"고 말했다.
중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2023년 내내 재고를 확보해 인도네시아 수출량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에도 여전히 인도네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으며, 양국은 총 1,271억 2천만 달러의 상품을 교역했다. 중국은 여전히 인도네시아의 최대 수출 대상국이자 수입국이다.
다비드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또 다른 주요 지표는 수입 실적인데, 특히 자본재 수입 증가는 제조업 부문의 성장을 의미한다. 2023년에 "자본재 수입은 크게 움직이지 않은 것 같다"고 다비드는 덧붙였다.
통계청은 12월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91%, 4.43% 감소했다고 밝혔다.
민간은행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수아 파데데는 지난 15일, 인도네시아의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지난해 인도네시아 경제는 세계 경제에 비해 "더 탄력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나몬 은행의 경제학자 이르만 파이즈는 이러한 수출 위축이 글로벌 수요 감소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만은 지난 15일, "세계 경제가 약화됨에 따라 수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나몬 은행은 작년에 기록한 무역흑자 규모가 적었기 때문에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2023년 경상수지가 GDP의 0.4%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상수지 적자는 GDP의 1%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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