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올해 팜유 수출, 4% 감소할 것으로 예상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4-01-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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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뜨라 잠비 지방의 팜유 농장에서 노동자가 팜유를 수확하고 있다. 2023.6.29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팜유협회(GAPKI)는 인도네시아 생산자들이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의 이유로 팜유 수출이 작년에 비해 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팜유협회 에디 마르또노 회장은 지난 22일, 인도네시아의 올해 팜유 수출량이 지난해 3,200만 톤에서 감소한 약 2,900만 톤의 팜원유(CPO)와 정제 팜유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팜유 가격이 톤당 900달러에서 1,000달러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올해 총 수출액이 약 300억 달러 수준임을 의미한다.
에디는 이러한 가격 하락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세계 경제 약화의 결과이며, 또한 중동 지역의 분쟁과 중국 경제의 둔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데이터에 따르면 팜유 및 관련 제품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총 수출에서 11.71%를 차지했으며, 이는 17.94%를 차지한 석탄 바로 아래이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팜유 수출 총액은 전년도 351억 5천만 달러에서 284억 5천만 달러로 19% 감소했다.
한편, 팜원유(CPO)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톤당 813.5달러로 전년의 톤당 940달러에 비해 13.49% 하락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이 2022년에 기록한 다년간의 최고치에서 하락 추세는 올해에도 계속되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혼란에 빠지기 전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디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바이오디젤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국영석유가스회사 쁘르따미나(Pertamina)가 판매하는 경유(diesel)에 팜유에서 추출한 지방산 메틸 에스테르(FAME)를 최소35% 이상 혼합하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경유에 35%의 FAME를 함유하도록 한 규정은 2022년에 도입되었으며, 정부는 2030년까지 이를 40%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정부는 바이오디젤 할당량을 1,315만 킬로리터에서 1,341만 킬로리터로 2% 늘리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더 많은 팜유 투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협회는 정부의 경유에 대한 FAME 요건 강화가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에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올해 식품, 에너지, 올레오케미컬(oleochemical ) 산업의 팜유 소비량이 2,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전체 팜유 생산량 예상치인 5,300만~5,500만 톤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작년에 인도네시아는 올해 1분기 국내 기준 가격을 설정하기 전에 자체 선물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여 글로벌 팜원유(CPO) 가격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원유 수출국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두 번째로 큰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의 가격을 참고해 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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