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2024년에도 원자재 가격 하락 추세 지속 전망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4-01-08 목록
본문
서부자바 찌안주르의 Gedeh Plantation PTPN VII 에서 한 노동자가 팜오일을 수확하고 있다.2018.3 (사진=안따라포토/Raisan Al Farisi)
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이 2022년에
기록한 다년간의 최고치에서 올해도 하락 추세를 이어가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혼란을 겪기 전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년에 인도네시아는 주요 수출 상품인 석탄과 팜원유(CPO)의 글로벌 가격 호황으로 혜택을 누렸다.
국영 만디리 은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팜원유 기준 가격은 2019년 톤당 평균 524.5 말레이시아 링깃(약 113달러)에서 2021년 톤당 1,075.5 링깃으로 두 배 이상 올랐고, 2022년에는 톤당 평균 1,176 링깃으로 더 상승했다.
석탄은 같은 기간 동안 더 큰 상승세를 보였는데, 같은 데이터에 따르면 뉴캐슬 석탄 지수는 2019년 톤당 평균 78.1달러에서 2022년 톤당 357.8달러로 상승했다.
세계은행의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와엘 만수르는 12월 12일,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적인 상황에 의해 결정되는 원자재 가격을 통제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원자재의 문제는 국내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는 것이다. 가격은 글로벌 수요와 글로벌 가격에 더 많이 의존한다"고 말했다.
2022년 석탄, 원유, 천연가스 가격이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후 글로벌 불확실성과 공급 차질에서 기인한 것이다. 전쟁과 무역 제한으로 인해 그 해 식물성 기름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팜원유(CPO)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2022년 급등으로 인해 큰 폭의 조정을 거친 후, 작년 12월 19일 기준 팜원유는 연초 대비 톤당 평균 839 링깃, 석탄은 연초 대비 톤당 평균 175.6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부진은 글로벌 수요 약화와 공급 정상화로 인해 발생했지만 이러한 추세가 2024년에도 지속될 것인가?
2024년 전망
블룸버그는 지난 12월, 팜원유(CPO)가 올해 톤당 평균 759 링깃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반면, 만디리의 전망은 톤당 761.8 링깃으로 약간 더 높다.
2024년 평균 석탄 가격에 대해서는 블룸버그는 톤당 139달러를 예상한 반면, 만디리는 이보다 훨씬 낮은 톤당 117.3달러를 예상했다.
만디리 은행의 산업 및 지역 연구 담당 부사장인 덴디 람다니는 지난 12월 26일, 원자재가 일반적으로 "정상화 기간"에 있기 때문에 2024년에도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덴디는 지속적인 통화 위축과 세계 경제 성장의 추가 약화에 대한 기대가 2024년 수요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2023년에 더 많은 러시아 석유와 가스가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원자재 공급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중국이 호주 석탄에 대한 '비공식적 금지'를 해제하면서 석탄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덴디는 가자지구의 전쟁도 분석에 포함해 "가격을 올릴 수 있는 변수를 분석해 보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강력한 요인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이 이란과 관련된 전쟁으로 확산되면 이란산 원유가 글로벌 공급 경로에서 차단되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과 시장 모두 분쟁이 그런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분석가들이 지난 3일 유가가 2 % 이상 급등한 것은 부분적으로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후티 반군의 머스크 컨테이너선박을 공격해 홍해의 긴장이 고조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자카르타는 중동 긴장이 인도네시아 상품 수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무역부 제리 삼부아가 차관은 지난 4일, 정부가 아프리카, 남미, 남아시아의 새로운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올해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낙관적" 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의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하비브 랍은 12월 12일 세계 수요 감소로 인해 올해 에너지 가격이 "조금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전쟁이 "상황이 반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세계 은행의 만수르는 2024년에 에너지 수요가 약화될 것이며 공급이 줄어들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공급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전쟁뿐"이라고 덧붙였다.
원자재 가격의 하방경직
석탄광업협회(APBI)의 헨드라 시나디아 전무이사는 지난 12월 20일, 2024년 석탄 가격은 2022년보다는 낮을 것이지만 2020년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평균 가격이 톤당 120달러로 "상대적으로 강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헨드라는 석탄 광부의 운영 비용이 광산이 노후화되어 더 깊이 파내야 할 때만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석탄 가격이 낮아지면 이익 마진이 좁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가격이 계속 하락하여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소규모 기업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디리의 덴디는 이러한 과정을 업계에서는 "자연 선택"이라고 부르며, 가격 하락으로 인해 기업들이 효율성을 개선하고 수익성이 낮은 광산은 운영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팜유협회(GAPKI) 에디 마르또노 회장은 지난 12월 26일, 2024년 팜원유(CPO)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생산량이 정체된 가운데 국내 소비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디는 소규모 팜 농장의 회생이 늦어지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며, 따라서 2024년 팜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인도네시아 팜원유의 최대 수입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세계 경제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자카르타포스트가 무역부 국제무역협력국장 잣미꼬 브리스 윗작소노로부터 입수한 문서 사본에 따르면, 팜유를 포함한 농산물이 2022년 인도네시아 GDP의 13.57%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변화와 기상이변은 인도네시아의 원자재 무역에 어려움을 초래하여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수출 대상국의 보호주의 정책도 인도네시아의 원자재 수출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길"은 인도네시아의 다운스트림 원자재 부문을 개발하여 수출 제품에 가치를 더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최적화"하여 생산 비용을 낮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 이전글인도네시아 2023년 가구·공예품 수출 28% 급감 2024.01.07
- 다음글인도네시아 2023년 예산 적자 감소, 좋은 것만은 아냐 2024.01.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