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니켈 광산업체 AKP, 상장 및 한국 기업에 인수 준비 중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3-12-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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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광산업체 AKP 홈페이지)
니켈 광산업체 아디 까르띠꼬 쁘라마따(Adhi Kartiko Pratama, AKP)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했으며, 1월 9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NICE라는 티커로 상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재 기존 투자자인 숭아이 마스 미네랄(Sungai Mas Minerals, SMM)과 인띠 메가 벤뚜라(Inti Mega Ventura, IMV)가 보유한 주식의 20%를 각각 주당 430~530 루피아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 광산 회사는 회사 주식의 98.59%를 보유한 두 주주가 최대 6,447억 루피아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KP는 공개 시장에서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내년에 2023 회계연도 회사 순이익의 최소 25%를 현금 배당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SMM과 IMV는 회사 지분 60%를 한국에 본사를 둔 LX 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에너지 배터리 인도네시아(PT Energy Battery Indonesia, EBI)에 매각할 예정이다.
지난 11월에 LX는 1억 1,130만 달러에 AKP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2024년 2월까지 거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2028년까지 니켈 생산량을 150만 톤에서 370만 톤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X는 주요 천연자원 사업을 석탄에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관련 광물로 전환하면서 니켈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LX 인터내셔널의 지주회사인 LX 그룹은 2020년 대기업인 LG로부터 분사한 새 법인이다.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는 화학, 광업, 반도체, 물류 등 비전자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AKP는 2008년 니켈 광석 채굴을 주력으로 설립됐다. 남동부 술라웨시의 꼬나웨 북부에 1,975헥타르의 광구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광산에서 항구까지의 거리가 600미터에 불과해 물류가 용이하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중부 자바의 바땅(Batang)에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cathode plant)을 건설하기 위해 LG의 또 다른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LGES)과 6억~8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협상 중이다.
이 공장은 LGES가 바땅 산업단지에 연간 22만 톤의 전구체와 4만 2천 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24억 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두 제품 모두 LGES와 자동차 제조업체 현대자동차그룹의 합작사인 현대 LG 인더스트리(HLI) 그린 파워가 운영하는 서부 자바주 까라왕의 배터리셀 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 LG 인더스트리(HLI) 그린파워가 2월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 완공이 임박함에 따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사(IBC)의 또또 누그로호 이사는 지난 11일 이 배터리 대기업이 까라왕 공장의 용량을 20GWh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6일 중국의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Co.)이 오는 1월에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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