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일본 기업들, 자카르타 MRT 환승 허브에 투자 주목 교통∙통신∙IT 편집부 2024-05-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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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첫 운행을 시작한 자카르타 MRT가 블록M역에 정차해 있다(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일본 기업들이 자카르타 주요 MRT 역 주변의 대중교통중심개발(TOD) 허브에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3일 전했다.
지난 13일 일본 대사관의 우에다 하지메 경제 담당관에 따르면, 다양한 분야의 여러 민간기업이 통근 지점에서 반경 700미터 이내의 지역인 TOD 허브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허브는 분다란 하이(Bundaran HI), 두꾸 아따스(Dukuh Atas) 및 르박 부루스(Lebak Bulus) 역 주변에 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2023년 4월에 이러한 TOD에 소매 센터와 함께 저렴한 주택도 포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일본 기업들이 이 기회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미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사업 계획 및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고 있는 몇몇 개별 기업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회사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협력은 지난 4월 25일 부디 까리아 수마디 교통부 장관의 도쿄 방문에 이어 이뤄졌다.
그는 도쿄 방문에서 블록 M의 복합용도단지 개발, 두꾸 아따스의 보행자 데크, 수디르만 역의 활성화, 분다란 하이와 빠뜨마와띠의 중앙홀 확장, 스띠아부디의 저수지 활성화 프로젝트 등 입찰 가능한 6개 투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MRT는 일본 정부의 지원으로 2019년 남북선 1단계 구간이 개통된 이후 자카르타에서 가장 중요한 교통망 중 하나가 되었고, 또한 작년부터 십자형 노선으로 계획된 동서 노선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단계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의 1단계는 우선 서부 자카르타의 또망(Tomang)과 동부 자카르타의 메단 사뜨리아(Medan Satria)를 잇는 33Km구간을 연결하고, 최종적으로는 반뜬(Banten)의 발라라자(Balaraja)와 서부 자바의 찌까랑(Cikarang)까지 90Km를 연결해 2032년 완공될 예정이다.
첫 번째 단계는 두 개 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는 24.5km의 노선으로,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13일 실시한 엔화 표시 차관에 대한 어음 교환에 따라 2024년 중반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1,406억9천만 엔(미화 9억34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은 0.3%의 이자율과 10년의 유예기간을 포함해 상환기간은 40년이다.
또한 이 계약은 경제파트너십 특별조건(STEP) 프로그램에 해당하는데 이는 일본 기업이 프로젝트 건설에 직접 참여해 현지 파트너에게 기술 이전을 촉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 이전은 지하터널 건설, 열차 기술 및 신호 시스템과 같은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일본은 자카르타에서 남북노선 2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며, 기존 르박 부루스와 분다란 하이 사이 16㎞에서 북쪽으로 연장해 꼬따(Kota)까지 총 28㎞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대중교통중심개발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전략적 위치 선정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인도네시아 교통협회(MTI)의 철도포럼 책임자인 아딧야 드위 락사나는 지난 13일, TOD의 성공 여부는 제공되는 주택 프로젝트의 경제성과 수직형 주택에 거주하는 문화가 발전하는 데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아딧야는 도시의 다른 지역에 건설된 기존 TOD 허브를 언급하며 사무실, 상업 및 주거 공간을 통합하는 동시에 걸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는 이전에 빠사르 스닌(Pasar Senin)과 뽄독 찌나(Pondok Cina)에 위치한 통근노선(KRL)뿐만 아니라 기차, 버스, 미니버스와 같은 다른 교통수단을 위한 TOD 허브를 구축한 바 있다.
그는 이러한 과거 프로젝트의 건설은 모든 것을 통합하는 대신 한 측면에 의존했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와 반대되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었다고 말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의 전략 디렉터인 아리프 라하르조는 지난 13일, 개발의 구성, 협업 체계, 투자 일정 및 통합 연결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싱가포르나 일본처럼 대중교통 통로가 도시 곳곳으로 잘 연결되어 있어야만 TOD 내 복합 용도 개발이 판매 또는 임대 측면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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