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프라보워 대통령, 새로운 국영투자회사 설립 계획 무역∙투자 편집부 2024-10-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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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디르만 장군 동상이 보이는 자카르타 수디르만 도로(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테마섹(Temasek)과 유사한 국영투자 지주회사가 될 새로운 투자 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이 회사의 수장으로 지명된 관계자가 22일 밝혔다.
73세의 쁘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 후 100명 이상의 장관과 차관, 새로운 기관의 수장 및 고문을 임명했다.
전 금융서비스청장이자 이 기관의 수장으로 임명된 물리아만 하다드는 다야 아나가따 누산따라 투자관리청(Daya Anagata Nusantara Investment management)이 쁘라보워가 의회 승인을 받는 대로 설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하기도 한 하다드는 이 기관의 구조는 다른 당국과 논의 중이지만, 목표는 싱가포르의 테마섹처럼 국영투자회사로 운영해 흩어져 있는 투자를 통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현재 국영기업에 대한 정부 보유 지분은 국영기업(BUMN)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은행, 통신, 건설, 광업과 같은 분야의 국영기업은 경제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다드는 새로운 기관에 대한 논의에는 국영기업부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인 인도네시아투자청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쁘라보워는 지난 2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3월에 열린 투자 포럼에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민간 부문이 경제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비전략적 국영기업을 민영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22일에 마리 엘까 빵으스뚜 전 세계은행 전무이사를 무역 특사로, 루훗 빤자이딴 전 투자부 장관을 정부 디지털화 고문으로 임명했다.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의 경제 장관 중 상당수는 쁘라보워의 '메라뿌띠 내각'에 유임되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과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이 정책 연속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뱅크 투자은행 그룹의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리는 쁘라보워 정부의 경험이 풍부한 경제팀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크게 높여 건전하고 신중한 정책 수립을 위한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며, 투자자들이 여전히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관료주의를 없애려는 쁘라보워의 이니셔티브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수십 년 만에 동남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내각을 구성하게 됐다. 그는 23일에 첫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주 후반에는 중부 자바에 있는 육군 사관학교에서 내각 위원들과 3일간 수련회를 가질 예정이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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