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세계은행, 글로벌 시장 위해 "서비스 부문 규제 완화하고 정책 개혁해야" 경제∙일반 편집부 2023-12-12 목록
본문
식당에서 일하는 청년(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세계은행은 인도네시아가 서비스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이를 실제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먼저 제한을 완화하고 전면적인 정책 개혁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의 인도네시아 및 동티모르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하비브 랍은 지난 6일 인도네시아가 제한적인 서비스 정책을 시행하는 여러 국가 중 하나인데, 개혁이 없다면 인도네시아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분열된 세계 경제가 제공하는 많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랍은 제12회 연례 경제개발 및 공공정책 국제포럼(AIFED)의 패널 토론에서 "인도네시아가 관세 장벽을 낮추긴 했지만, 꼭 필요한 수입품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비관세 조치와 같은 인도네시아가 완화해야 할 다른 규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무역부 장관을 역임한 마리 엘까 빵에스뚜(Mari Elka Pangestu)는 7일, 서비스와 무역이 글로벌 가치 사슬을 재편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세계은행 개발 정책 및 파트너십 담당 이사이기도 한 마리는 세계가 서비스화(servitization )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비스화는 효율성과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제조에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마리는 인도네시아도 서비스 산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가 고소득, 현대 서비스 분야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전자상거래, 제조 및 물류 분야에서 무역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녀는 "인도네시아가 서비스 정책을 개혁하고 규제를 완화하여 글로벌 시장을 유치하고 글로벌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딩 이코노믹스(Trading Economics)가 집계한 세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서비스 부문은 2022년 GDP의 5%로 추정된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인 GDP의 5.5~6.5%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다.
한편 말레이시아의 서비스 부문은 2022년 GDP의 18%를 차지했으며, 팬데믹 이전에는 GDP의 24~26%에 달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의 개발 부문 디지털 기술 책임자인 토마스 아벨은 서비스 부문은 특히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많은 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시장 기회가 종종 관광객 유입과 맞물린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가 이 지역의 관광 허브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았다며, 현재 인도네시아가 제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서비스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도네시아가 비동맹 국가로서 전략적 위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특정 국가와 동맹을 맺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벨은 국내 시장과 글로벌 시장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과 무역 전쟁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 이전글틱톡, GoTo에 15억 달러 투자...인니에서 온라인 쇼핑 사업 재개 2023.12.11
- 다음글인니에서 돈 벌어 40세에 조기은퇴?...여전히 꿈일 뿐 2023.12.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