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4년 자카르타 MRT 3단계 공사 시작 희망 > 경제∙비즈니스

2019년 4월 상업운행을 시작한 자카르타 MRT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경제조정장관실에 따르면, 일본이 내년에 대중 고속철도(MRT)의 개발을 가속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관실은 지난 1일 일본국제협력기구(JICA)가 2024년 중반까지 MRT 개발의 3 단계인 자카르타 동서 노선 건설을 시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노선은 처음에는 자카르타의 깔리 드레스(Kali Deres)와 우중 멘뗑(Ujung Menteng) 사이를 운행할 예정이지만, 설계안에는 반뜬 주의 발라라자(Balaraja)에서 서부 자바의 찌까랑(Cikarang)까지 총 90킬로미터를 연결하는 노선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일본은 중부 자바의 호텔 인도네시아 로터리와 남부 자카르타의 르박 불루스 사이를 잇는 1단계 구간에서 꼬따(Kota)까지 남북을 연장하는 2단계 공사를 진행 중이며, 완공 후에는 현재 16㎞인 노선이 28㎞로 연장된다.

 

2단계는 2028년 또는 2029년 경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조정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나카 아키히코 JICA 회장은 MRT 외에도 일본과 인도네시아 사이에 유료도로 건설과 서부 자바의 빠띰반 항구, 석유 및 가스 부문을 포함한 전략적 인프라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환영했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부 장관도 인도네시아 정부가 MRT 프로젝트 개발을 지속하는 데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양국 간에 확립된 다른 국가 전략 프로젝트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MRT의 1단계와 2단계는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의 개발 원조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계약에 따라 일본 기업만이 건설 단계의 각 패키지에 대한 주 계약자로 신청할 수 있다.

 

2023년 6월, MRT 자카르타 공사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MRT 자카르타 공사가 하루 평균 약 90,685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총 7,692회의 열차 운행 횟수를 기록했다.

 

MRT 자카르타 공사(PT MRT Jakarta (Perseroda))는 2023년 일일 승객 수 70,000명을 연말 목표로 설정했으며, 특히 2022년 MRT 일일 승객 수는 54,000명에 달해 연간 목표인 일일 승객 수 50,000명을 초과 달성했다.

 

노리유키 시카타 일본 내각공보 담당 장관은 지난 9월 7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는 인도네시아가 MRT 프로젝트 개발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열차의 일부 부품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도 포함되며, 이러한 생산을 점진적으로 현지로 이전하는 것이 일본 정부의 의도라고 말했다.

 

시카타는 일본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투자하거나 양측이 합작 투자를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어느 정도 습득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기업들도 다른 도시에서도 이러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