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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과제 경제∙일반 편집부 2023-10-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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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자카르타포스트 10 19일자에 게재된 만디리 은행의 분석가 아브라르 아울리아(Abrar Aulia)의 칼럼입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몇 년 동안 다운스트림 산업 개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천연자원 기반 제조업만으로는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없다.

 

2030~2035년은 충분한 일자리 창출이 있어야만 기회의 창이 열릴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따라서 인도네시아는 다운스트림 산업 외에도 다른 제조업 부문을 강화하고 제조업에 적합한 일자리를 찾기 위한 인력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대규모 노동력 등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천연자원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데 성공했으며이러한 다운스트림에 대한 집중은 계속되어야 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향후 5~10년 내에 인구학적 혜택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제조업은 생산성이 낮고 노동 집약적인 서비스업에 비해 생산성이 높은 노동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일자리는 이 산업에 매우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인도네시아의 제조업은 몇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많은 사람들이 제조업이 조기에 탈산업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는 경제가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하기도 전에 제조업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은행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제조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3%에 불과해 10년 전인 2002 32%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이 데이터는 도전 과제의 규모와 해결의 시급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제조업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하위 부문은 천연 자원과 막대한 자본 투자에 의존하는 부문이다. 980877ca3f1278f82dd729a6a120e0e7_1697728875_2118.jpg

▲부문별 제조업 성장생산성 및 일자리 창출(2011-2019년 평균

(인도네시아 제조업 통계인도네시아 통계청) 


팬데믹 이전(2011~2019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의 데이터에 따르면성장률 상위 3개 부문은 식음료(8.4% 성장), 화학 및 제약(6.2% 성장), 기초 금속(6.1% 성장)이었다.

 

화학 및 제약 부문은 연평균 11,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기초 금속은 연평균 9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식음료는 8.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매년 43,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특히 식음료는 팜원유를 가공하는 과정에서 전체 가치의 약 50%를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일자리의 약 25%만을 차지했다.

 

반면에 가죽섬유목재가구 등 노동집약적인 제조 부문은 평균 또는 평균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구 부문은 연평균 약 1,900명의 인력을 감축했고마찬가지로 목재 부문의 일자리는 약 4,100개뿐이었다섬유와 가죽은 노동집약적이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과 일자리 창출을 보였다그러나 현재 미국의 상황과 같은 외부 충격에 취약하여 수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제조업이 창출하는 일자리가 줄어들고 이를 채우기 위해 고숙련 근로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국내에서 고숙련 근로자를 구하지 못하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여 해결하는 경우가 많지만이는 정치적 불안정성과 같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피할 수 없으며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경제 구조는 결국 변화하게 된다이는 일반적으로 천연자원 기반 및/또는 노동 집약적 경제에서 자본 집약적 및 기술 중심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제조 공정도 변화하고 있다개발 초기에는 임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노동 집약적인 부문이 여전히 번창할 수 있다개발이 진행되고 1인당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근로자들은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게 되고그 결과 제조업체의 수익이 감소하고 제품의 경쟁력이 낮아진다.

 

결국 제조업체는 생산 투입을 근로자에서 기계로 전환하기 시작하여 더 적은 수의 근로자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이러한 상황은 섬유 및 의류와 같은 전통적인 제조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며현재 기술 발전으로 로봇과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더 적은 인원으로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과제를 감안할 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근로자의 제조업 일자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며이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첫째현재와 미래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에 맞게 교육 및 훈련 커리큘럼을 개혁하는 것이다이러한 기술에는 변화하는 산업 상황에 대한 근로자의 적응력과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인지 기술이 포함된다업계가 새로운 기술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근로자는 업계의 요구에 따를 수 있도록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

 

두 번째는 산업단지 및 단지 내 또는 인근에 교육 및 훈련 시설을 배치하는 것이다교육 및 훈련 시설을 제조 센터 근처에 배치하면 두 시설 간의 정보 흐름이 증가한다이렇게 하면 가르치는 기술과 업계에서 실제로 필요로 하는 기술 간의 불일치를 줄여 신규 인력 교육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근로자의 산업 접근성을 높이는 것 외에도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불확실성특히 미국과 중국 사이의 불확실성은 인도네시아가 추가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기업들은 이러한 긴장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생산 기지를 이전하려고 할 수 있으므로 인도네시아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면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여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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