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인플레이션, 예상보다 빠르게 3% 이하로 하락 경제∙일반 편집부 2023-10-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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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자카르타 재래시장(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의 9월 인플레이션이 3% 미만으로 떨어졌다. 분석가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2일, 9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2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의 3.27%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이는 무디스 애널리틱스와 다른 여러 분석가들이 예상한 2.7%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2~4% 사이의 하한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아말리아 아디닝가르 위디아산띠 인도네시아 통계청장 대행은 식음료 및 담배 지출 그룹이 국가 인플레이션에 가장 많이 기여했으며 전년 대비 4.17%의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9월 인플레이션 기여도가 가장 높은 품목은 쌀로 0.55%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필터 정향 담배가 0.19%, 양파가 0.08%로 그 뒤를 이었다.
그녀는 전년 대비 쌀 인플레이션은 현재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는 국내 상황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 쌀 생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말리아 청장대행은 엘니뇨 현상과 건조한 날씨 패턴으로 인해 인도, 태국, 베트남과 같은 세계 쌀 수출국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많은 쌀 생산 지역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9월 교통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9% 소폭 증가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0.13%로 그 기여도가 훨씬 작아졌다. 이는 2022년 유가 보조금 인상에 따른 높은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자동차와 기차 여행이 각각 연간 교통비 지출 인플레이션에 가장 많이 기여한 반면, 항공료는 9월에 디플레이션을 경험했다.
아말리아는 2022년 9월의 연료 가격 인상은 2023년 8월까지만 인플레이션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올해 9월, 정부는 비보조금 연료 가격 인상을 승인했다. 아말리아는 휘발유가 월간 전국 인플레이션에 0.06 %를 기여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최근 유가 급등과 세계 및 국내 시장에서의 쌀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을 변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 말 인플레이션 목표 범위의 중앙에 해당하는 3%에 도달하고 내년에는 2.8%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나몬 은행의 이르만 파이즈는 2일,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이션 하락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12월에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전년 대비 2.7%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9월 인플레이션의 하락은 주로 교통비 지출 요소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아말리아와 마찬가지로 그는 이것이 작년의 보조금 지급 휘발유 가격 인상의 기저 효과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르만은 지난해 보조금을 받는 휘발유 가격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가 지속될 것이며, 엘니뇨가 국내 변동성 식품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만은 2024년에는 인플레이션이 2.9%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과 투입 비용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중앙은행의 내년 목표 범위인 1.5~3.5% 이내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수아 빠데데는 엘니뇨의 영향을 받는 국제 쌀 가격에 따라 쌀이 향후 인플레이션을 다시 급등시킬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조수아는 2일 엘니뇨가 올해 말까지 끝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히 내년 상반기에 식량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수아는 또한 내년 하반기에 가당 음료세가 도입되어 2024년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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