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차기 정부, 가계 지출 늘려 생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경제∙일반 편집부 2024-10-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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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기브란 라까부밍 라까 부통령 당선인(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또마스 지완도노(일명 또미) 재무부 차관은 쁘라보워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가계 지출을 늘리고 재정적 기반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생계를 개선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쁘라보워 당선인의 조카이기도 한 또미는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미는 지난 9월 25일, "생계 개선을 위해 가계 소비 패턴에 집중해야 하며, 또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강력한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광물 자원 가공과 같은 기존 국가 산업을 넘어 다각화하지 않으면 경제 발전이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신정부가 이 일을 해낸다면 인도네시아의 경제 회복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05%로 둔화됐고 지난 1분기 5.11%에서 하락했다.
가계 지출은 여전히 국가경제의 중추지만 올해 현재까지 전체 GDP보다 느린 속도로 증가했다.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93%, 1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4.91% 증가해 전체 경제성장을 끌어내렸다.
또미 차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무부는 가계가 모멘텀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미에 따르면 계획된 조치에는 연말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주택 구매자를 위한 세금 인센티브를 연장하는 것이 포함된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구매자는 최대 50억 루피아의 주거용 부동산에 지출한 첫 20억 루피아에 대해 부가가치세(VAT)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또미는 주택의 승수 효과는 엄청나고, 이는 현지 자재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말했다.
또미는 쁘라보워 정부로 정권이 이양된 후에도 재무부 차관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지난 30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사회 지원과 목표 인센티브를 통해 가계 지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산층의 가장 큰 지출 항목은 부동산과 차량 구매이며, 정부는 부가가치세 면제 외에도 전기 자동차(EV) 전환 및 오토바이와 자동차 구매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아이르랑가 장관은 저소득층에게는 식료품이 주요 문제이지만 중산층에게는 부동산이 주요 소비 품목이라며 이러한 인센티브가 모든 소득 수준에 걸쳐 지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제적 움직임을 보완하기 위해 정부는 사전고용카드(Kartu Prakerja)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자를 재교육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많은 직종에 대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력 약화에 따른 저축 고갈
만디리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안드리 아스모로에 따르면 최근 구매력 하락으로 중산층이 놀라운 속도로 저축을 줄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지출 수준을 유지할 재정적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만디리 지출지수(MSI)에 따르면 2024년 초 99였던 중산층 저축지수는 7월에 94.8로 하락했다. 이는 2023년의 100 이상에서 크게 떨어진 수치다. 이 데이터의 '중간 부분'에는 정규직과 같은 정식 고용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아스모로는 현재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소비하는 기간에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층의 경우 지출이 증가한 반면 저축은 급감했다. 2024년 7월까지 저소득층의 지출은 110.6을 기록한 반면 저축은 47.9로 떨어졌다. 저소득층 가구는 더 많은 지출을 하면서도 저축을 더 빨리 고갈시키고 있어 장기적으로 재정 안정성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시사하고 있다.
저축이 계속 줄어들면서 인도네시아 중산층은 정부 지원을 통해 어느 정도 도움을 받는 저소득층과 달리 사회적 지원의 혜택 없이 생활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상위 소득층은 저축과 소비력을 모두 유지하면서 대체로 독립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 침체에도 불구하고 콘서트 티켓이 여전히 매진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아스모로는 덧붙였다.
쁘르마따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수아 빠르데데는 쁘라보워의 이른바 '빠른 승리(Quick Win) ' 의제가 특히 아직 사회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가구의 소비 지출을 늘리기 위한 그의 경제 전략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조수아는 무상급식 프로그램이 가계 지출을 보호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모든 소득 수준의 부모들이 저축을 다른 가계 지출로 돌릴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퀵 윈 의제(The Quick Win agenda)는 총 121조 루피아에 달하는 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무상급식 프로그램으로 첫해에 71조 루피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5년에 규정에 따라 부가가치세율을 1%포인트 올려 12%로 인상되면(필수품, 교육, 의료 서비스는 제외), 이는 구매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수아는 지적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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