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의 초기 생성형 AI부문, 확장에 어려움 겪어 교통∙통신∙IT 편집부 2023-09-19 목록
본문
오픈소스 모델과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사용하는 인도네시아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회사 Braincore.id 홈페이지(https://braincore.id/)
인도네시아는 자체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소규모 모델에 국한되어 있으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많은
기업이 더 정교한 모델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외국 AI 개발업체를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인공지능협회(IAIS)의 루까스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생성형 AI 부문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루까스는 12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상당수의 개발자가 젊고 갓 졸업했으며 현재 실험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일부 개발자는 IAIS에 가입하기를 꺼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기업만이 생성형 AI 솔루션을 감당할 수 있으며, 이는 국내 생성형 AI 부문에서 B2B(기업 간 거래) 모델이 널리 퍼진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루까스는 모든 생성형 AI가 즉각적인 사용자 채택을 이끌어내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생성형 AI 플랫폼조차도 투자자들에게 시간과 비용 효율성을 입증하기 위해 무료 평가판을 제공하면서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기술 비즈니스 전문 뉴스 웹사이트인 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널리 알려진 ChatGPT의 경우 개발사인 OpenAI가 고가의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하루에 최대 70만 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모델인 GPT-4가 출시된 이후에는 그 비용이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높다.
루까스는 대기업만이 이러한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현재의 AI 과대광고가 이 분야의 실질적인 작업과 개선의 필요성을 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대중은 기술적 이점과 비즈니스 가치에 대해 알아야 하고 기업도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루까스는 국내 AI 스타트업이 자금, 확장성, 디지털 서비스, 규제 측면에서 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작년 말 OpenAI의 CHAT GPT 출시 이후 인도네시아에는 개발 단계와 사용 범위는 다르지만 소수의 AI 기업이 등장했다.
오픈소스 모델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사용하는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및 컨설팅 회사인 Braincore.id는 올해 30개 이상의 생성형 AI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또한 올해 초에는 실제와 같은 가상 앵커로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생성형 AI 동영상 솔루션인 위디아 위짜라(Widya Wicara)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생산성을 높이고 더 많은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국내 방송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올해 7월에는 현지 기술 기업인 므까리(Mekari)가 고객과의 서신과 재무 보고서를 신속하게 요약하고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OpenAI 기반 AI 비서인 B2B 생성형 AI 제품인 아이르네(Airene)을 자체 출시했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제품인 Automix.ai를 출시했다. 역시 OpenAI로 구동되는 이 AI 어시스턴트는 Kaggle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이력서를 평가하고 모의 면접을 제공하여 구직자의 레벨 업을 돕는다.
Automix.ai의 설립자 구일라우메 자노이르(Guillaume Janoir)는 12일 상당한 개발 비용에도 불구하고 내년까지 외부 자금 조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제한된 인프라와 인재 부족으로 인해 현지 개발자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확장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또꼬뻬디아-인도네시아대학교(UI) 인공지능 우수센터의 공동 디렉터인 아딜라 알파 끄리스나디(Adila Alfa Krisnadi)는 인도네시아에는 아직 기업들이 생성형 AI 모델을 독립적으로 개발하고 훈련하는 데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개발자들은 기존 모델을 미세 조정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의 가용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아딜라는 덧붙였다.
그는 OpenAI와 같은 규모의 자체 ChatGPT 버전을 개발하려면 고 사양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는 상당한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 인재를 유치하고 육성하기 위해 5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3개의 새로운 기술 혁신 센터를 설립한 싱가포르를 비롯해 여러 국가가 AI 기술 개발을 위해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반면 프랑스는 AI 분야의 영어 지배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프랑스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현지 AI 인재를 육성하고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5억 4,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루까스는 많은 현지 개발자들이 현재 아마존이나 구글 인프라에 의존하면서 더 저렴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려면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역시 쉽지 않은 일이고 이는 국내에서 여전히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그는 또한 국립연구혁신청(BRIN)과 같은 연구 및 교육 기관과 협력하거나 주요 대학 및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텔레매틱스 협회(Mastel)의 국가 텔레매틱스 인프라 책임자인 시깃 뿌스삐또 위가띠 자롯(Sigit Puspito Wigati Jarot)은 12일, 특히 사용자 또는 고객 데이터와 관련하여 윤리적 AI 프레임워크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가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인도네시아가 핀테크 산업에서 수행된 것과 유사한 규제 샌드박스 접근 방식으로 시작하여 규제 요구 사항을 평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 이전글샌들로 정장 신발 산업 '장악' 2023.09.19
- 다음글중국 경기 둔화? 인도네시아 수출업체들은 아직 체감 못해 2023.09.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