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신수도, 자카르타의 '교통 실수'에서 얻어야 할 교훈 건설∙인프라 편집부 2023-09-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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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이 2022년 10월 18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새로운 문명 새로운 역사’ 신수도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인도네시아 대통령 사무국 홈페이지/ Muchlis Jr)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누산따라의 대중교통 전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그 발전은 자카르타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개인 차량의 수용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신수도의 유료도로 개발에 지속적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반면, 대중교통에 대한 진전은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8일 보도했다.
지난 2월 국가개발계획청(Bappenas)에 따르면, 현재 2024년까지 신수도에 우선적으로 건설되는 교통기반 시설은 유료 도로와 일반 도로이며 대통령궁, 사무실, 주택 및 기본 인프라, 유틸리티와 함께 건설될 예정이다.
철도 기반 교통수단은 2025년부터 2029년 사이에 건설될 예정이다. 2021년 교통부가 작성한 문서에는 2025년에 공사가 시작되면 철도 기반 교통수단은 빨라야 2030년에나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8월 31일 자카르타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람뿡 대학교(University of Lampung, Unila)의 도시 교통 분석가 알렉산더 뿌르바는 정부의 조치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며, 자가용 사용자들을 위해 "레드 카펫을 깔아주는 것"에 비유했다.
그는 자카르타 도시 건설 당시 많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이미 "너무 적고 너무 늦은" 상태에서 구축되었기 때문에 정부가 신도시 건설에서는 자카르타에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2020년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Deleitte)의 연구에 따르면 자카르타에서 개인 차량이 이동 수단 중 88%를 차지하는 반면, 대중교통은 1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누산따라 수도도시청(OIKN)의 밤방 수산또노 청장은 지난 8월 28일, 신수도 대중교통의 대부분을 전기로 구동하는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대중교통 개념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 도시가 반경 10분 이내에 직장, 학교, 시장, 대중교통 허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10분 도시' 개념을 채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OIKN 녹색 및 디지털 기술 담당 알리 베라위 차장은 4일, 미니버스와 간선급행버스(BRT)와 같은 자율주행 차량이 중앙정부 핵심 지역(KIPP)의 대중교통 계획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개발 단계에서 당국은 도시 내 철도 기반 모드와 새로운 수도를 지역의 다른 도시와 연결하기 위한 고속 열차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전기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철도 기반 대중교통
인도네시아 대학교(UI)의 교통 전문가인 수딴또 수호도(Sutanto Soehodho)는 8월 31일 정부가 누산따라에 이상적인 교통 수단으로 경전철(LRT) 또는 대중철도(MRT)와 같은 철도 기반 교통을 더 많이 도입해야 한다며, 10분 도시 개념을 최적화하기 위한 연결성을 꼽았다.
또한 철도 기반 시스템이 스마트하고 완전 자동화된 시스템에 대한 누산따라의 열망을 고려할 때 제어하기가 더 쉽다고 덧붙였다.
람뿡 대학교의 알렉산더는 안정적인 대중교통을 확보하는 것이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의 주요 관심사이며 유료 도로 건설것만으로는 사람들이 새로운 수도로 이주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에 동의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수도에 적절한 대중교통 수단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이주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규모 투자 필요
분석가들은 누산따라가 구상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상당한 노력과 투자가 필요하며, 일부 분석가들은 고급 옵션보다 안정적이고 실현 가능한 시스템을 추구하는 것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알렉산더는 새로운 수도는 기술 발전보다 적절한 대중교통을 제공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완전 자동화된 시스템을 갖추려면 높은 비용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며, 자체 발전소를 결합하여 시스템을 독립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건설된 일본의 무인 열차를 예로 들었다.
한편, 깔리만딴에서는 여전히 정전이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인 8월 8일에는 새 수도가 들어설 동부 깔리만딴 지역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알렉산더는 새로운 수도가 아직 이러한 기술을 도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완전 자동화 시스템 아이디어를 너무 서두르는 것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루작 도시연구센터의 엘리사 수따누자자 전무이사는 8월 31일 누산따라의 대중교통 이니셔티브는 새로운 수도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유행어로 내세운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엘리사는 도시주의자들은 전문용어, 유행어, 유명 협회, 투자 친화적인 규제, "스마트", "지속 가능한", "슈퍼 글로벌 허브"와 같은 라벨을 붙인 상품으로 도시를 마케팅하는 "투기적 도시주의"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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