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쁘르따미나 지열에너지, 최대 10억 달러에 KS 오르카 유닛 인수 협상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3-09-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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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Orka 지열발전소 (사진=ksorka-sorik marapi.com)
인도네시아 국영에너지 회사 쁘르따미나의 계열사인 쁘르따미나 지열 에너지(Pertamina Geothermal Energy, 이하 PGE)가 KS 오르카 리뉴어블스(KS Orka Renewables가 소유한 지열발전소를 최대 1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이 밝혔다.
9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소릭 마라삐(Sorik Marapi) 지열발전소 인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올해 말 이전에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고 말하며, 아직 계약이 확실하진 않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올해 초 지열 개발업체 KS 오르카가 DBS에 소릭 마라삐의 매각을 검토하도록 임명했다면서, 이 사안이 비공개이기 때문에 사실여부를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쁘르따미나 지열과 KS 오르카 및 DBS측 모두 이에 대한 내용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이번 회담은 쁘르따미나가 2027~2028년까지 지열 발전 용량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4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는 에너지 수입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지열 자원을 활용하고자 한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지난 2월 국내 기업공개 이후 쁘르따미나 지열의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회사의 주가는 상장 이후 33%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케냐의 두 기업과 총 22억 달러 규모의 지열 발전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한 초기 계약을 체결했다.
KS Orka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북부 수마뜨라 만다일링 나딸 리젠시에 위치한 소릭 마라삐는 인도네시아에서 개발 중인 최대 규모의 지열 프로젝트 중 하나로, 최대 240메가와트 용량을 갖추고 있다. KS 오르카는 2016년 중반에 이 회사의 대주주 지분을 인수했지만 그 가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KS 오르카는 중국의 압축기 제조업체인 카이산 그룹(Kaishan Group)이 지열 신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2016년에 설립한 회사다.
소릭 마라삐 외에도 동누사뜽가라에 위치한 소코리아 지열 인도네시아(PT Sokoria Geothermal Indonesia)를 포함한 다른 프로젝트가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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