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수도권 경전철 공식 개통…조코위 대통령 시승 및 개통식 참석 교통∙통신∙IT 편집부 2023-08-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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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이 8월 28일(월) 짜왕역에서 열린 자카르타 수도권 LRT 개통식에 참석한 후 열차에 시승했다. (사진=대통령 비서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8일 오전 여러 장관들과 함께 자카르타, 보고르, 데뽁, 브까시를 잇는 자카르타수도권 경전철(LRT Jabodebek)을 데뽁 소재 하르자묵띠(Harjamukti) 역에서부터 시승했다.
대통령을 수행한 장관들은 쁘라띡노 국무장관,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장관, 에릭 또히르 국영기업부 장관, 바수끼 하디물요노 주택공공사업부 장관,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 등이었다.
조코위 정부 내각을 의미하는 선진 내각(Kabinet Maju)의 오아세(OASE) 멤버들인 조코위 대통령 영부인 이리아나 여사, 마루프 아민 부통령의 부인, 국무장관 부인 시띠 파리다 쁘라띡노, 내무장관 부인 뜨리 수스와띠 카르나비안도 함께 시승했다.
오아세(OASE)는 2019년 대통령 영부인과 부통령 부인이 주축이 되어 장관부인들을 조직해 만든 인도네시아 선진내각 연대행동기구(Organisasi Aksi Solidaritas Era Kabinet Indonesia Maju)를 줄여 칭하는 말로 내각을 지원하는 부인들의 내조 네트워크다.
대통령과 장관들, 그리고 OASE 멤버들의 경전철 시승은 수도권 LRT 개통식의 일환으로 그들은 다 함께 개통식 행사가 열리는 동부 자카르타의 짜왕 BNN 역으로 향했고 짜왕 BNN에서 개통식 행사를 마친 후에도 시승을 이어나가 중부 자카르타의 두꾸 아따스(Dukuh Atas) 역까지 진행했다.
수도권 LRT는 8월 28일 오후 2시부터 일반에 개방되었는데 개통식을 기념해 28일 하루 동안은 최대 78% 할인된 5,000루피아(약 425원)의 전구간 동일 가격으로 탑승하도록 했다.
자카르타수도권 LRT는 두꾸 아따스-하르자묵띠 노선과 두꾸 아따스-자띠 물리야(Jati Mulya) 노선 등 두 개의 노선으로 나뉘어진다.
자카르타 수도권 LRT는 통신기반열차제어장치(CBTC)를 채용해 운전자 없이도 역과 역 사이를 운행할 수 있어 운행통제센터(OCC)에서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 경전철 열차들이 사전 계획된 시간표에 따라 운행되도록 원격으로 조정한다. 따라서 열차에 운전사는 타지 않지만 차장과 안전책임자 등 두 명의 직원이 탑승하여 운행 중 안전을 담보한다.
자카르타 수도권 LRT는 2015년에 착공됐고 원래는 2019년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그 사이 2020년 말로 미루어졌다가 다시 2021년 중반으로 연기되는 등 몇 차례 일정 변경을 겪었다. 공기가 늦어진 가장 큰 원인은 동부 브까시의 열차 차고지 건설을 위한 토지 확보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이후 또 다시 코로나-19 팬데믹이란 장애물을 만나 수도권 경전철 개통 일정이 또 다시 2022년 6월로 연기되었는데, 2021년 1월 25일(월) 동부 자카르타 자고라위 톨 상공에 지어진 고가선로에서 시운전 중이던 열차가 충돌사고를 내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전철 졸속 건설과 안전문제가 대두됐다.
비용 면에서도 당초 29조9천 억 루피아(약 2조5,400억 원)의 예산이 실제로는 32조5천 억 루피아(약 2조7,600억 원)으로 늘어나 해당 차액 2조6천 억 루피아(약 2,200억 원)의 초과비용을 2021년 국가예산에서 국가자본참여(PMN) 형식으로 메워야 했다. [꼼빠스닷컴/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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