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 "인니 사업 중단 아니야" 에너지∙자원 편집부 2018-09-19 목록
본문
'건설 중단' 현지언론 보도 정면 반박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가 인니 석유화학 단지 건설이 중단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LCTH)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건설 사업이 중단됐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17일 관련 따르면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는 롯데케미칼이 인니 투자를 멈췄고 석화단지 건설이 중단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니 사업은 기본설계(FEED)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FEED는 공사의 기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제출했다. 회사는 “보도가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사실관계를 정정하기 위해 보고서를 냈다”고 전했다.
앞서 국내에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부재로 인니 투자에 차질이 생겼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었다. 신 회장이 국정농단 관련 뇌물공여 혐의로 법정 구속되면서 해당 프로젝트가 반 년 가까이 중단됐다는 해석이다.
인니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는 반뜬주 찔레곤에 NCC(납사분해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투자액은 약 4조원으로 롯데그룹의 단일 해외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3년 말레이시아 타이탄을 통해 전사적으로 추진해왔다. 현지 건설 용지의 가격 문제와 용도 제한 등으로 사업은 한동안 진척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2월 국영 철강회사 끄라까따우 스틸 용지를 매입해 사업에 물꼬를 텄다. 인니 정부가 외국 기업이 현지에 투자할 시 법인세를 감면해 주는 한시법을 연장해주며 가속도가 붙었다. 작년 7월에는 LC타이탄의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에 성공해 현금 1조원을 확보, 올해 하반기 착공이 이뤄질 거란 추측이 제기됐었다.
- 이전글8월 소비자 물가 3.20% 상승…가속 완만 2018.09.18
- 다음글중앙통계청, “8월 도매 물가 지수, 7개월 만에 둔화” 2018.09.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