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루피아화 안정 위해 시장개입” 경제∙일반 편집부 2018-09-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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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부총재가 루피아화의 안정 유지를 위해 중앙은행이 통화 시장에 "신중한 방법"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도디 부디 왈루요(Dodi Budi Waluy) 인도네시아은행(BI) 부총재는 이날 기자들에게 "루피아화의 가치 하락은 미국의 수입 정책과 같은 외부요인으로부터 비롯됐다"고 말했다.
최근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 인도 루피화 등 신흥국 통화 가치의 급락세로 '신흥국 위기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BI는 루피아화 방어를 위해 이전에도 외환 및 채권 시장에 개입한 적 있다.
18일 기준으로 루피아화 가치는 장중 달러 대비 1만4,930루피아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지난 1998년 아시아 외환 위기 당시의 루피아화 가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3일에는 달러 대비 1만4,777루피아까지 떨어져, 통화가치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부총재가 자국의 통화가치 급락의 이유로 미국의 수입 정책을 지목한 가운데 백악관은 18일 2,000억달러(225조3,200억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3차 대중(對中) 관세 폭탄은 오는 24일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 직후 아시아 주식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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