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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 수도권 경전철 시운전…현대로템 '성공' 교통∙통신∙IT 편집부 2018-09-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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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정부·승객 요구 부합한 실용성 겸비" 평가
 
 
현대로템이 인도네시아에서 경전철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 및 산한기관 관계자들이 최근 시운전을 마친 현대로템의 경전철에 대해 "편리하고, 효율적이다"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월 자카르타 주정부로부터 수주한 3,300만달러 규모의 경전철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이 납품한 경전철은 차체를 철 대신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으며, 휠체어와 유모차 탑승 공간을 별도로 확보하는 등 승객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승객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실용성을 겸비한 경전철을 선보이겠다는 현대로템의 전략이다.
 
시운전 성공으로 인도네시아 경전철 추가 수주에 나선 현대로템의 행보에도 속도가 붙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와 보고르, 데뽁, 땅으랑, 브까시 등 수도권 지역 5개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국내에서 참여했던 다양한 경전철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현대로템은 2006년 부산∼김해 경전철 50량을 시작으로, 인천 2호선 72량(2009년), 우이신설 경전철 36량(2011년), 김포경전철 46량(2013년) 등을 수주하며 경전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니의 수도권’이라 불리는 이곳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ITS(I지능형 교통시스템) 프로젝트, 공항, 철도 및 TOD(대중교통지향형 개발)와 같은 교통 관련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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