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내년 바땀 경제성장률 7%대 전망…물류거점 재정비 및 부동산 등 새로운 사업 부상 경제∙일반 편집부 2018-07-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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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BP바땀(=바땀자유무역지구 운영위원회, BIFZA)은 바땀의 내년 경제 성장률이 국가 예상치인 5% 대에서 2포인트 웃도는 7%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류거점으로 다시 자리매김하기 위한 재정비가 추진되고 있고, 관광 및 부동산 등 제조업 등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자원 가격의 상승으로 일시적 침체기를 겪었던 석유와 가스 산업도 다시 활기가 되찾고 있는 상태이다. 또, 이에 맞춰 급속도로 인프라 정비도 진행되고 있다.
현지 언론 비즈니스 인도네시아 10일자 따르면 BP바땀의 루끼따 회장은 “바땀의 주요 항구인 바뚜 암빠르 항구와 항 나딤 공항의 재개발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바뚜 암빠르 항구 재개발 공사를 위해 이달 중순 BP바땀과 국영 항만 운영 회사 쁠라부한 인도네시아1(PT Pelabuhan Indonesia1, 이하 쁠린도1)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총 공사비 2조 5,000억 루피아에서 BP바땀이 3,420억 루피아를 나머지는 쁠린도1이 부담한다. 연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항 나딤 국제공항 확장 사업은 정부와 민간 공동 사업(KPBU)으로 진행된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7~12월)에 건설 공사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한다. 루끼따 회장은 “이미 여러 큰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 공항은 대형 항공기도 이착륙할 수 있어 최대 민간 항공사 라이온 에어(PT Lion Air)의 항공 정비 자회사 바땀 에어로 테크닉(Batam Aero Technic, BAT)이 이미 이 곳에서 항공 MRO(정비·수리·분해 점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루끼따 회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가루다 항공 그룹도 여기서 MRO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땀의 핵심 산업 중 하나였던 석유 가스 관련 산업도 올해 들어 신규 안건 수주가 늘어나면서 고용 창출 문제도 개선되고 있다. 자원 가격이 침체했던 지난 몇 년간 약 8,000명이 일자리를 잃었지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최근에는 현재 약 6,000명이 새로 고용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바땀섬을 물류와 항공 MRO, 관광, 디지털 산업의 거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바땀 경제가 향상되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의 투자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투자진흥센터(IIPC) 싱가포르 지사의 리키 소장은 "사무실을 방문하는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꼭 바땀에 대해 물어 본다”라고 말하며 “말레이시아 사무소도 마찬가지다. 바땀에 대한 투자 정보를 주변 국가에 더욱 적극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리키 소장은 이어 “새롭게 제안하는 투자 분야는 관광과 부동산”이라고 꼽았다. 이전까지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의 대부분 투자는 제조업이 중심이었지만,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관광분야가 가장 떠오르고 있다. 리키 소장은 “이미 싱가포르 정부와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전개하고 있다”라며 “싱가포르 관광협회(STB)와 공동으로 바땀과 리아우제도주 빈딴섬, 까리문섬 등 3개소를 볼 수 있는 투어 패키지가 호평을 얻고있다”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재벌그룹 겐팅(Genting) 산하의 겐팅 크루즈 라인(Genting Cruise Lines)은 빈딴섬의 리조트 개발 운영회사 빈딴 리조트 짝끄라왈라(Bintan Resort Cakrawala, BRC)와 협력하여 최근 싱가폴에서 출발하는 2박 3일 여전의 빈딴섬 크루즈 투어를 시작했다. 빈딴섬의 크루즈 관광도 신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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