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印尼 중앙은행 총재, "신흥시장 영향 고려해야" 경제∙일반 편집부 2018-06-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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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이 신흥국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수장의 공개 발언이 주목되고 있다.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총재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한 인터뷰에서 "모든 국가가 국내 여건에 바탕을 두고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결정하는) 조치들이 다른 나라, 특히 신흥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2주 전 취임한 와르지요 총재는 "소통은 아주 중요하다"며 "연준의 정책을 시장이 분명하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중앙은행도 이를 예상하고 자신들의 정책 결정에 고려할 수 있도록 연준이 그들의 정책 의도를 더 분명하게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각국 중앙은행은 자국의 경제 상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만큼 신흥국 중앙은행 총재가 미국 중앙은행에 사실상 금리 인상을 성급하게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통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얼마나 어려운 정책적 선택을 해야만 하는 처지에 있는지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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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바다님의 댓글
바다 작성일늑대는 양들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아...
가을의전설님의 댓글
가을의전설 작성일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