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KB국민은행 10년만 印尼 재진…신남방정책 가속화 금융∙증시 편집부 2018-07-3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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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코핀은행 지분 22% 인수해 2대주주
KB국민은행이 10년 만에 인도네시아에 재진출 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의 지분 22%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소매금융 전문은행인 부코핀 은행(Bank Bukopin)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신주인수 적격기관 승인을 받은 바 있다.이후 약 22%의 지분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지분인수 금액은 약 1억달러(약 1,100억원)이다.
국민은행은 2008년 인도네시아 BII은행(현 메이뱅크 인도네시아) 지분 매각 이후 10년 만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
앞으로 KB국민은행은 주택금융을 포함한 소매금융, 디지털뱅킹, 리스크관리 부문의 역량을 이전해 부코핀 은행의 가치 증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은 인도네시아 내 자산 기준 14위의 중형은행(BUKU 3)으로 총 322개의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개인과 중소상공인 위주의 리테일 사업에 강점이 있다. 국민은행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축으로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며 동남아시아 시장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통해 시장 지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베트남 하노이사무소와 인도 구르가온 사무소의 지점전환을 위한 현지 예비인가를 획득했으며 내년 상반기 지점 개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KB국민은행의 동남아 영업기반이 기존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중심에서 아세안(ASEAN)을 대표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확장됐다”며 “앞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보다 확고한 영업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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