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정확한 통계 관리위해 블록체인 활용 추진 경제∙일반 편집부 2018-05-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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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통계 관리에 블록체인을 활용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14일 로이터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는 보다 정확한 통계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거국적으로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만 7,000곳의 낙도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2억 5,000만 명이라는 인구를 떠안고 식량 생산고와 개인 정보 등의 정확한 데이터 기록 및 관리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기술은 암호화폐(가상화폐)의 기반 기술로 유명하지만 인도네시아의 경우 당국이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복수의 컴퓨터에서 정보를 수집, 감시하는 구조로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정보 관리를 지원 가능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IT기업인 온라인 바자크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개발한 앱에서는 납세자가 세무서와 은행, 중앙은행 등과 데이터를 공유 가능해진다.
찰스 기노 온라인 바자크 사장은 이에 대해 “서류 삭감, 인적 실수를 줄이는 한편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인도네시아의 경우 납세 내역을 증명할 수 없지만 이 구조라면 납세한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증명 기술을 사용한다면 선거를 둘러싼 부정 의혹도 불식시킬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책 당국자는 인도네시아의 공적 부문의 부정 박멸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농가용 보조금은 전년 수확고에 따라 결정되지만 소규모 농가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수확고를 산출하는 것이 어렵다. 이에 보다 많은 보조금을 확보하려 수확고 전망을 부풀려 신고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어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을 수령자의 정보 인증에 활용하는 안건도 검토 중이다.
스리 물야니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블록체인 기술을 보조금 배분과 마이크로파이낸스에 활용하고 싶다”면서 “혜택을 받아야 할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단 세무서 테크놀로지 담당 간부는 “새로운 기술의 채용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크라우드 기술조차 여전히 논의 중인 것을 보면 블록체인 추진 또한 전망이 밝지는 않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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