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신한은행, 인도네시아에 ‘한국형 모바일 뱅킹’ 선보인다 금융∙증시 편집부 2018-07-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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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시장에서 고도화된 모바일뱅킹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모바일 통합 플랫폼 ‘쏠(SOL)’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모바일뱅킹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선정을 진행중이다. 이번 고도화 작업에는 10억원이 투입되며 5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도화 작업은 국내에 도입한 ‘쏠(SOL)’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지 사용자들을 위한 사용자경험·환경(UX·UI)을 구축하고 거래 프로세스 개선 및 간편인증, 바이오 및 패턴인증을 적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인도네시아 모바일 뱅킹 고도화 작업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전략이 맞물린 결과다.
신한은행은 2016년 신한인도네시아은행(BSI)과 센뜨라따마내셔널은행(CNB)의 합병을 완료하고 인도네시아에서의 영업을 확장해 현재 60개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억6,000만명(세계 4위)이 넘는 인구와 매년 5%대를 기록하고 있는 경제 성장률, 그리고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민의 60%가 은행 거래를 하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인구 가운데 9,000만명 가량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세계 4위다.
조용병 회장은 이같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모바일 뱅킹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조용병 회장은 올해 초 싱가포르개발은행(DBS) 회장을 만나 해외 시장에서의 디지털 뱅크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빅데이터센터와 디지털 금융 관련 핵심 인력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보내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은행을 거래하지 않는 고객이 많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독특한 케이스”라며 “여기에 섬나라라는 특성을 갖고 있어 모바일 뱅킹을 통한 시장 확대 전략이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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