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자국 철강산업 시장 보호 위해 수입 규제 강화 경제∙일반 편집부 2018-07-02 목록
본문
미국 고율 관세 부과로 철강업계, 동남아시아 진출 '홍수'
인도네시아가 자국 철강 산업시장 보호를 위해 철강 수입 규제에 나선다. 아울러 철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따라 한국, 중국 등 세계 철강업계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지난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최근 수입산 철강 규제 및 국산화 제품 개발을 강화한다.
현재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이 세계 철강시장이 미국의 25% 수입 관세 부과로 인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기회의 땅으로 불릴 정도로 철강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철강업계가 철강 생산지를 동남아로 옮기는데 이어,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현지기업 끄라까따우스틸과 합작해 300만t 규모 일관제철소 끄라까따우포스코를 운영 중이다.
한국과는 올해 인프라 구축이 활성화돼 철강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수입산 철강제품이 증가하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철강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화 생산을 위한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 관계자는 “현재 국내 조강 수요가 약 1,400만t에 달하는데 국내 조강 생산량은 연간 8~900만t”이라며 “나머지는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철강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4차산업혁명 기술을 개발, 적용해 효율성과 생산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철강업계 인력 확보를 위해 직업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구현하고, 자국 제품의 사용을 늘리기 위해 품질 개선과 생산 증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 이전글인도네시아 리뽀, 中 텐센트 통해 디지털 사업 강화 2018.07.02
- 다음글한국산 농식품, '라자다' 통해 동남아 진출 2018.07.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