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개량신약·바이오약 수출 전망 밝다" 경제∙일반 편집부 2015-04-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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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협, 시장전략 분석… "현지합작 생산 전략이 적합"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개량신약이나 바이오의약품의 수출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인도네시아 정부기관과 협회 방문, 의약품 조사 전문 기관 등을 통해 얻은 시장정보를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의수협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65억 달러 의약품 시장 규모를 형성했으며, 2018년까지 12.5%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제네릭 의약품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 의약품이 의약품 전체 수요의 약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OTC 의약품이 약 38%를 차지하고 있다.
처방 의약품은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OTC 의약품은 약 6%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산업은 약 62억 달러 규모로 화학합성의약품 위주이고 바이오의약품은 무주공산의 형태를 띠고 있다.
품목허가에 있어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는 인도네시아에 이미 동일한 제품이 있는 경우 수입을 불허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정부 보유의 4개 제네릭 제약업체가 있어서 일반적인 제네릭 제품은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제형을 변경하거나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개량신약)에 대해서는 수입을 허가해 주고 있다.
즉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량신약을 보유한 제약업체나 신 기술을 보유한 제약업체는 수출 전망이 좋다는 분석이다.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의 제약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5년마다 품목갱신제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초기에는 완제품 수출로 진입하고 5년 후 품목갱신시 현지 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이전이나 현지합작 생산 등의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 제약사로는 대웅제약, 종근당(항암제, 면역억제제)등이 현지합작 생산 전략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료의약품은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바 대부분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 경재력을 바탕으로 중국, 인도산이 원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제약사 임원급 중에는 중국계가 많아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진출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의수협의 조언이다.
제품면에서는 시장 규모는 작지만 지속적으로 꾸준히 사용되는 니치마켓의 원료는 중국 인도산과의 경쟁을 피하면서 수출 전망이 있다는 판단이다.
의수협 관계자는 "2017년에는 ASEAN 지역의 의약품 시장 규모가 약 8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과 더불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ASEAN 시장에서 한국 의약품의 추가 진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국이 PIC/S 가입국으로서의 위치를 적극 활용해 수출 현장에서의 지위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수협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CPhI South East Asia (Indonesia) 2015'에 참여해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산메디켐, 안국약품, 에스텍파마, 엔지켐생명과학, 일동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화일약품 등 7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38개국 약 100개 업체가 참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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