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다나몬 은행에 소매 대출 포트폴리오 매각 금융∙증시 편집부 2023-04-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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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 차타드 인도네시아 은행 (사진=kontan.co.id/Baihaki)
영국에 기반을 둔 인도네시아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Standard
Chartered Indonesia)은 소매 대출 포트폴리오를 일본 은행 대기업 MUFG의
자회사인 다나몬 은행(Bank Danamon)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이 매각에는 스탠다드 차타드의 기존 신용카드, 개인 대출, 모기지 및 자동차 대출 포트폴리오의 이전이 포함될 것이다. 은행에 따르면 이 과정은 규제 요건이 해결되면 올해 4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에도 불구하고 스탠다드 차타드는 "디지털 대출 파트너십"뿐만 아니라 자산 관리 및 예금 상품을 포함하는 인도네시아의 소비자, 개인 및 비즈니스 은행(consumer, private and business banking; CPBB)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인도네시아 및 아세안 시장 담당 CEO 앤드류 치아(Andrew Chia)는 17일 성명을 통해 "이번 매각은 2021년 스탠다드 차타드 그룹의 전략적 쇄신의 일환"이라며 주요 아세안 허브인 인도네시아에서 성장하고 투자하기 위해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은행의 기업, 상업 및 기관 영업(bank’s corporate, commercial and institutional banking, CCIB) 사업은 매각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며 인도네시아에서 이 부문을 계속 성장시킬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이번 발표는 인도네시아 씨티은행이 기관 고객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13개국의 소비자 은행 업무 중단을 선언한 지 2년 만에 나온 것이다.
미국에 기반을 둔 씨티은행은 아세안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및 베트남의 소비자 은행 프랜차이즈를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UOB은행(United Oversion Bank)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었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성명에서 다나몬 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강력한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고객의 차입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나몬 은행은 17일 성명에서 지점 네트워크와 디지털 뱅킹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운영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나몬 은행은 이번 인수로 지난해 18% 성장한 소비자 대출 포트폴리오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나몬 은행의 부사장인 하피드 하델리는 스탠다드 차타드의 기존 소매 대출 포트폴리오의 인수를 기뻐하며, 이 기회를 빌어 새로운 고객을 환영하고 다나몬 은행과 스탠다드 차타드가 원활한 온보딩 프로세스에 전적으로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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