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높아진 세계 부채 위험으로부터 다소 안전한 편 > 경제∙비즈니스

 

한 경제학자는 개발도상국들이 부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서 인도네시아가 다른 나라들보다 더 나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쁘르마따 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데데는 26일 "인도네시아의 국가 부채는 국내 총생산의 39%에 불과하며, 이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수치" 라며 인도네시아는 상대적으로 부채 위기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개발도상국은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상당히 높다.

 

무역 경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의 국가 부채는 작년 GDP의 78.29%, 태국은 같은 해 GDP의 59.61%였다. 일부 국가들은 심지어 GDP의 100%를 넘어섰는데, 이는 국가의 총 부채가 그들의 경제가 1년 동안 생산한 것을 초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주도하는 금리 인상에 이어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이 "체계적인 국가 채무난"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압박이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경제의 약 4분의 1이 높은 위험에 처해 있는 등 취약성이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IMF는 저소득 개발도상국의 경우, 약 56%가 이미 부채에 시달리고 있거나 높은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변동 금리로 발행되고 미국 달러로 표시된 대외 부채의 비중이 높을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점진적으로 국가 부채에 대한 외국인 소유권이 줄어들었으며, 이 수치는 팬데믹 이전의 25% 이상에서 지난해 14.36%로 감소했다.

 

쁘르마따 은행의 조수아는 인도네시아의 외채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초, 세계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인더밋 길(Indermit Gill)은 로이터 통신에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반응으로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한동안 신흥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IMF가 개발도상국들의 우려에 주목하는 동안 길은 최빈국들의 고통을 지적했다.

 

길은 G20에 의해 설정된 공통 프레임워크를 포함하여 부채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일부 조치가 취해졌지만, 정책은 부족했고 부담의 일부만 완화했다고 말했다.

 

길은 국내 차입금을 국가의 부채 지속 가능성 수준 평가에 반영하는 단계를 포함하는 것과 같은 부채 문제 증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요구했다.

 

쁘르마따 은행의 조수아는 개발도상국에서 부채 위기가 실제로 현실화된다면, 인도네시아는 파급 효과를 느낄 수 있지만 인도네시아의 건전한 부채 상태, 탄탄한 성장, 강력한 국내 소비 및 투자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