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저비용친환경차량(LCGC) 판매 부진…까다로운 대출 조건이 걸림돌 유통∙물류 편집부 2018-03-26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신차 시장에서 정부의 친환경 정책 준수 차량인 저비용친환경차량(LCGC)의 판매가 부진하다.
금융기관의 LCGC 차량에 대한 엄격한 자동차 담보 대출 조건이 그 요인으로 분석됐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협회(가이킨도)의 2월 신차 판매 통계에 따르면, 도요타, 다이하츠, 닷슨의 LCGC 차량의 판매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7% 크게 떨어졌다.
금융기관은 올해 부실 채권 비율을 낮추기 위해 대출 확대를 목표로 내걸면서 LCGC 구매자 중 중저소득층에 대한 담보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졌다.
현지 언론 꼰딴 21일자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의 인도네시아 판매 자회사 도요타 아스뜨라 모터(PT Toyota Astra Motor)의 프란시스쿠스 수석 본부장은 "담보 대출 조건이 까다로워져 LCGC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5~8%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또, 승용차와 가격 차이가 크게 없는 점도 판매 부진에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상치퉁융우링(SAIC-GM-Wuling Automobile Co.,Ltd, SGMW)의 소형 다목적 차량(MPV) 가격대가 1억 3,080만~1억 6,790만 루피아로 설정된 반면, 혼다의 LCGC ‘브리오 사티야(Brio Satya)’ 가격대가 1억 3,200만~1억 3,800만 루피아로 거의 차이가 없다.
이에 대해 스즈키 인도네시아 사륜 오토바이 판매 회사 스즈키 인도모빌 세일즈(PT Suzuki Indomobil Sales, SIS)의 도니 마메팅 부장은 "가격대에서 겹치는 승용차는 있을 수 있다. 또 다른 LCGC의 장점과 신모델 투입으로 판매 확대를 노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이전글정부, 철도 및 중장비에 바이오디젤 혼합 연료 사용 고려 2018.03.23
- 다음글인니 정부, 다이아몬드 수입 관세 철폐...자전거 부품도 감세 2018.03.2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