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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아시아 제1의 제조기지 되나 무역∙투자 최고관리자 2014-06-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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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중국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제치고 아시아 제1의 제조 기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9일 인도네시아가 큰 규모의 인구와 낮은 노동비 같은 장점을 지니고 있어 아시아의 제조 허브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LG전자,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세계 각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가운데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의 공장’ 자리를 넘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GE는 동남아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찾았고 한국의 LG전자 역시 이달 서부자바에 에어컨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도 최근 인도네시아를 수출 전진기지로 고려하면서 공장 건설에 3억37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생산 대수는 태국에 이어 동남아 지역 2위를 달리고 있다.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차량 수출이 연간 10% 성장을 거듭하면서 올해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연구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인도네시아가 아시아·태평양 국가에서 기업들에게 가장 매력있는 시간당 임금을 제공하고 있어 저렴한 생산비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억5000만명이 넘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1만달러(약1018만원)를 소비할 수 있는 중산층 이상 인구가 지난 2008년 600만명에서 지난해에 1600만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우 지난 수년간 임금이 10~15% 올라 세계의 공장이라는 지위가 위협받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들은 태국과 베트남의 정치적 불안으로 공장을 인도네시아로 옮기고 있다고 OCBC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웰리안 위란토가 설명했다.
 
태국의 제조 규모는 지난 4월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간스탠리는 정치적 리스크가 앞으로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에서는 중국과의 영토 분쟁으로 촉발된 반중 시위로 다른 외국계 공장들까지 방화 피해를 입었다.
 
한편 대만의 전자업체 폭스콘은 10억달러를 인도네시아에 투자할지 여부를 다음달 실시되는 대선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가 경쟁국가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한편 CNBC는 내달 대통령 선거가 변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폭스콘의 경우 이번 대통령 선거결과를 관측한 이후 10억달러의 제조업 프로젝트를 진행할 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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