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동부 인도네시아의 중심 마까살, 부유층 대상 서비스업 진출 가속화 무역∙투자 최고관리자 2014-06-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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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술라웨시주 마까살 지역이 인도네시아 동부지역 12개 주의 상업 및 서비스업의 중심지로써급부상 하고 있다. 마까살은 예전부터 항만도시로 유명했지만, 최근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의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여 자바섬 내의 대기업 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다.
마까살은 술라웨시 섬 남서부쪽에 있으며 면적 176평방 킬로미터로 인구는 137만명이다. 동서남북이 1만7천개 이상의 섬들로 구성된 다도국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리적으로 중심지다. 마까살 시민의 80% 이상은 이슬람 신자이며 10%가 기독교, 나머지가 불교신자다.
마까살은 16세기경부터 무역 중계항으로 번역을 누렸다. 현재도 지리적 이점을 살려 자카르타, 수라바야, 동부 누라뜽가라를 제외한 인도네시아 동부지역 10개 주의 지방도시의 유통망을 모두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마까살 시내에는 국립∙사립을 합쳐 총 9개 대학교가 있으며 동부지역의 학부(學府)이기도 하다.
마까살 지역의 주요산업은 상업, 제조업, 서비스업으로 주변 지역에서 어획되는 새우, 가다랑어, 다시마 등의 수산물과 카카오열매, 커피열매, 쌀, 옥수수와 같은 농산물 집적지다. 1인당 도내총생산(GRP)은 지난 2012년도엔 3,702만루피아였으며 2013년에는 4,100만루피아를 넘었다. 이는 전국평균치보다 400만루피아 이상 높으며 전국과 비교해 수 포인트 높은 성장률을 매년 이어가고 있다.
■ 의료관광객 확보에 나서
마까살 지역이 현대적인 도시로 크게 바뀌기 시작한 것이 최근 몇 년 전부터다. 지난2008년 마까살 주정부는 북부에 위치한 술탄 하사누딘 국제공항의 여객 터미널 면적을 5배로 확장해 연간승객수용능력을 800만명으로 늘렸다. 항공여객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여객 터미널이용객수는 수용 능력치를 넘은 960만명으로 기록됐다.
2008년 시내~공항 간(18km)의 고속도로가 전면 개통됨에 따라 공항 환승객을 관광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전시박람회 산업인 마이스(MICE; 미팅∙포상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 산업을 육성했다. 또한 호텔투자에 필요한 시간 등을 단축하여 최근 1~2년 호텔 건설 붐이 일어나고 있다. 이 외에도 병원이 계속적으로 건설돼 주변지역에 사는 부유층들의 고급 의료시설 이용률도 늘어나고 있다.
마까살 지방개발기획국의 시야쁘릴 국장은 “마까살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동부지역의 단순한 환승 장소로만 이용됐지만, 의료시설을 이용하려는 여행객들이 2~3일 체류하는 거처가 되도록 변화시키고 있다” 고 전했다.
■ 두바이를 모델로 리조트 개발
마까살 지역은 오는 2030년까지 기존의 중심 시가지, 항만, 교육시설, 공업단지 등으로 나눠 주로 남부 지역과 동부지역에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중심부의 남서쪽에 위치한 딴중붕아와 빠나꾸강 지역에서 개발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는데 동부지역의 부유층 수요를 확보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거대 복합기업인 리뽀 그루비은 1990년대 후반에 딴중붕아에 대규모 개발공사를 착수했다. 주택, 상업시설, 병원, 호텔 등으로 구성된 신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개발면적은 1천헥타르에 이른다. 리뽀그룹은 지난 2012년 고급 의료시설이 마련된 병원 ‘실로암 호스피탈’을 개업했으며, 이 외에도 고급주택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CT그룹 또한 테마파크 또한 ‘트랜스 스튜디오 테마파크’와 쇼핑센터 ‘트랜스 스튜디오 워크’ 등의 주상복합 건물을 2009년도에 오픈한 바 있다.
마까살 시는 또한 딴중붕아 지역을 아랍 에미레이트(UAE) 두바이 해협 인공섬에 있는 고급 리조트를 모델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빠나꾸강 지역에서도 대규모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마르가 마스 인다 디벨롭먼트사는 2003년 빠나꾸강 몰을 개업했다. 부니면적 7만 평방미터, 매장면적은 10만 평방미터로 동부 인도네시아 지역의 최대 쇼핑몰이다.
마르가 마스 인다 디벨롭먼트사는 빠나꾸강 몰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같은 부지 내에 호텔 건설도 착공했다. 오는 2020년까지 아파트 4개동을 건설할 예정이며, 몰 매장면적을 30만평방미ㅏ터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리뽀그룹도 빠나꾸강 몰 근처에 고층빌딩이 집약 배치된 중앙상업지구(CBD)를 건설한다. 쇼핑몰, 아파트, 호텔, 병원, 학교 등이 건설된 복합시설로 연내에 착공하여 7년 내에 완공시킬 계획이다.
■ 신흥개발지, 땅 값 100배로 뛰어
마까살 지역은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에 따른 공항 및 고속도로 정비와 민간기업 투자로 급속하게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중심 시가지에선 교통체증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최근 수년간의 개발로 땅 값이 급등하여 행정상의 토지확보 건이 진척되지 못했으며 도로 정비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빠나꾸강 몰 운영회사에 따르면, 주변 땅 값은 평방미터당 3천만루피아로 토지확보가 시작된 1990년대에서 거의 100배 상승했다. 마까살 시의 한 해 예산은 1조3천억루피아로 이 가운데 인프라 부문에 사용되는 것은 10% 이하이기 때문에 새로운 도로부지를 확보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국립 하사누딘 대학교 아구스 사림 경제학교수는 “중산층 확대로 자동차 보유대수는 연간 30% 추세로 늘어나고 있으나, 폭 확장을 제외하곤 최근 10년간 도로신설은 없었다” 고 설명했다.
동부지역에는 농산물과 광산 등의 원자재로 부를 축적한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까살은 동부지역의 부유층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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