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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잠에서 깨어난 해안도시 깔리만딴주 발릭빠빤 무역∙투자 반가워 2014-06-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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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산업에서 벗어나 비즈니스·서비스 도시로 새 출발
 
동부 깔리만딴주 발릭빠빤시가 고동치고 있다. 발릭빠빤시의 인구는 70만 명으로 결코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인도네시아 최대 크기의 섬인 깔리만딴섬의 전략거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발릭빠빤시는 ‘자원’ 중심산업에서 탈피한 또 다른 산업의 발전을 꿈꾸고 있다.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 발릭빠빤 지부의 렌디 회장은 “발릭빠빤의 5~20년 후를 상상해보라”고 물으며 “과거 4년간 발릭빠빤의 경제성장률은 연 8% 이상으로 높았다. 마까살 해협에 접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텔과 상업시설이 계속해서 건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가스와 광업, 농업이 시의 발전을 지탱하고 있다. 발릭빠빤시의 면적은 503평방 킬로미터다. 이 중 52%가 자연보호구역이며, 나머지가 개발지구다. 보호구역에는 총 150평방킬로미터의 보호림 2곳을 포함해, 희귀한 동식물들이 있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발지구에서는 발릭빠빤 항구에 접한 북서부의 까리앙아우 공업단지(27평방 킬로미터)에서 산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릭빠빤은 상업도시로서 계속 발전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인근 다른 섬을 잇고 있다. 발릭빠빤시의 방문자는 매년 늘고 있으며 방문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월에는 스삥간 국제공항의 확장공사를 끝냈다. 이 공항은 여객수용능력 연간 1,0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기존 수용능력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공항 규모는 서부자바 반뜬주 수까르노 하따 국제공항, 발리주 덴빠살의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에 이어 3번째다.
 
스삥간 공항의 국제편은 싱가포르 등 인근국가와 직항편을 연결하고 있다. 발릭빠빤 투자를 노리는 아시아 각국, 자원 산업 관련으로 유럽, 미국, 호주로부터의 비즈니스 승객의 방문이 활발하여 호주와 직항편을 마련하자는 계획도 나오고 있다. 이 공항으로부터 빨릭빠빤시의 중심부까지는 10~20분이 소요되어 편리성이 높은 것이 매력으로 꼽힌다.
 
발릭빠빤의 항만은 국영기업이 운영하는 까리앙아우항, 스마양항 두 곳이 있다. 까리앙아우항은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물류거점으로 공단의 활동을 지탱하고 있다.
 
국영항만 쁠라부한 인도네시아4(PT Pelabuhan Indonesia4)의 툴스 매니저(스마얀항 담당)는 “2개 항구를 비롯해 각 자원관련 기업들이 각각 항구를 운영하며 국내외로 출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건설업 발전에 따라 새로운 시멘트 포장공장도 가동되어 항만수요가 늘고 있다. 까리앙아우항의 처리량 확장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운송과 해운 정비가 진행되고 있는 배경은 발릭빠빤시가 동부 자바주 수라바야와 남부 술라웨시주 마까살과 같은 인도네시아 동부 대도시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것에 있다. 깔리만딴섬의 장기개발계획 ‘깔리만딴 경제회랑’의 중요한 지역이라는 것도 큰 이유가 된다. 발릭빠빤은 동부 깔리만딴 최대의 인구를 보유한 깔리만딴섬 주도 사마린다까지는 차량으로 2시간 반 거리이며, 제유소 건설계획이 부상하고 있는 본땅 등으로도 교통이 편리하다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비스 분야를 개척한다
 지방개발기획국(BAPPEDA) 발릭빠빤 지부의 수르얀또 국장은 “이 곳은 자원도시가 아니라 자원 서비스 도시다”라고 강조한다. 주변의 육상 및 해협 광구에서 추출된 천연자원을 전국으로 출하하는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발릭빠빤시는 향후 인근지역과의 연결성을 더 높임으로써 경제권 확대를 꾀하고 있다. 수르얀또 국장은 “항공운송, 해상운송, 육운 등의 연결을 원만하게 하기 위해 발릭빠빤시 중심인 남부에서 대규모 개발계획 ‘코스탈 로드’사업의 구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서 발릭빠빤시는 제유, 광업 뿐만 아니라 관광 등 서비스 도시로서도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깔리만딴섬 내 투자집중
 
동부 깔리만딴주에는 해외직접투자(FDI)가 집중되어 있다. 인도네시아투자조정청(BKPM)에 따르면 작년에는 동부깔리만딴주의 FDI규모가 13억 3,540만 달러로 깔리만딴 섬 내 5개 주 가운데 약 50%미만을 차지했다.
 
현재는 자원분야로의 투자가 대부분이지만, 부동산개발과 임업 부문에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한국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발릭빠빤시 관계자는 일본으로부터의 FDI투자는 임업과 일본계 자동차의 판매점 진출에 한정되어 있다고 말한다. KADIN의 발릭빠빤 지부 렌디 회장은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인 시선에서 투자를 검토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가 갖는 육운정비 등의 과제해결을 위한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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