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백만 명 인구 앞둔 ‘빨릭빠빤’ 유통망 확대 계획 유통∙물류 최고관리자 2014-06-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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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자원의존에서 전반적인 무역도시로,
전통시장에서 현대적 상업시설로 바뀌는 과도기”
동부 깔리만딴주 발릭빠빤시가 육운(육상에서 여객 및 화물을 나르는 일)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깔리만딴섬의 주요 물류망의 거점지로 유통망이 앞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는 동 지역의 인구가 1백만명을 넘어 사람의 이동량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관련 인프라를 정비하여 향후 성장에 대비할 계획이다.
현재 발릭빠빤시가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간선도로로 2시간 30분 걸리는 동부 깔리만딴 사마린다와 연결되는 총 길이 100km의 고속도로의 건설 프로젝트다. 경제 중심지인 발릭빠빤과 정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사마린다 지역의 거리를 줄여 주변도시를 포함한 경제권의 대동맥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발릭빠빤 지부의 렌디 회장은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이동시간은 편도 1시간으로 축소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빨릭빠빤시는 시 서부의 발릭빠빤항에 3개의 다리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다리 건너편까지의 이동시간은 현재 체리로 2~3시간이 소요되나, 이곳에 길이 약 4,200m의 다리를 세워 15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공업지대가 밀집해있는 북서쪽에는 깔리만딴 철도 건설도 계획을 잡고 있다.
발릭빠빤시가 주변지역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지역개발기획청(BAPPEDA) 발릭빠빤 지부의 스루얀뜨 국장은 “시내투자는 현재 포화상태다. 더 이상 개발지역을 넓힐 수 없기 때문에 주변지역으로의 투자분산을 노리고 있다” 고 말했다.
발릭빠빤 항의 다리가 완공되면, 야자나무 재배 등 농업개발을 촉구하여 발릭빠빤을 경유해 타시장으로 출하된다.
■물류 발전, 신차시장에도 큰 영향
발릭빠빤시의 물류망 정비는 신차시장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시장의 자동차 영업직원은 “발릭빠빤시에 고속도로가 생기면 자동차 시장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또한 이륜차의 수요가 여전히 많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륜차가 고속도로 진입이 금지되어 있다. 때문에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사륜차의 판매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앞으로 도요타 브랜드의 아반자 등 저가격대 다목적차량이 큰 비율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9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투입된 저가격, 고연비 성능을 지닌 LCGC 소형차가 급부상했다. 각 자동차 판매회사들은 발릭빠빤시의 승용차의 판매대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각 회사들은 판매증가에 힘을 쏟고 있다.
미츠비시 자동차와 미츠비시 후소 트럭 및 버스의 판매대리점은 올해 신차시장은 전년대비 6% 증가한 2만7,150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역은 승용차가 7% 증가한 1만5,800대, 소형 상용차가 7% 증가한 8천대, 상용차가 6% 증가한 3,4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츠비시 자동차가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픽업트럭으로 알려진 ‘트라이톤(Triton)’ 이다. 트라이톤 트럭은 광업용 뿐 아니라 농업용 및 승용차로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지역으로 가는 과도기 tebal godik
발릭빠빤시는 현재 무역도시로의 개발 뿐 아니라 소비지역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내총생산(GRP)은 전년대비 5% 상승한 5,474만루피아였다. 발릭바빤의 인구는 깔리만딴 섬에서 두 번째로 많은 70만명이나 향후 20년 후에는 1백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발릭빠빤은 불어나는 인구 증가에 따라 부동산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시내에 대규보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다. 주말에는 고소득층 이상의 회사원 및 주재원들이 가족과 함께 보내며 프랑스 유명 브랜드도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발릭빠빤의 최대 일간지인 까르띰 포스트(Kaltim Post)의 라우힐 편집국장은 “발릭바빤은 현재 자원의존 지역에서 무역도시로, 전통시장에서 현대적 상업시설로 바뀌는 과도기다” 고 설명했다.
발릭빠빤시가 원하는 것은 자원의존도를 탈피하는 것이다. 향후 수십 년 후의 천연자원 고갈에 대비하여 육해공의 물류정비로 깔리만딴 섬의 경제 중심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내의 소비지역으로는 다소 존재감이 낮은 깔리만딴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발릭빠빤시는 ‘선두자’로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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