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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노무라, 인니 대선 불확실성…루피아 팔아라 경제∙일반 최고관리자 2014-06-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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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증권은 인도네시아 대선에서 친기업 성향인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불확실해짐에 따라 루피아의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무라는 애초 당선 가능성이 높았던 친 기업 성향의 조꼬 위도도(조꼬위) 투쟁민주당 연합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시장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대인도네시아운동당 연합의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약진하면서 금융시장의 단기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 야당 후보 간 대결로 압축된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는 다음 달 9일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조꼬위 후보는 62%로 쁘라보워 후보(23%)를 크게 앞질렀지만 지난 5월에는 42.4%대 35.5%로 격차가 줄었다.
 
최근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시장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쁘라보워 후보는 지지율 격차를 점차 좁혀 3.1%의 차이로 조꼬위 후보를 뒤쫓고 있다.
 
노무라는 쁘라보워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며 선거일이 다가옴에 따라 불확실성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쁘라보워 후보가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결과에 불복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노무라는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채권과 주식 등에 투자한 자금이 인도네시아를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루피아 하락을 막기 위해 환율 방어에 나설 수도 있는 것으로 점쳐졌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이달 들어 미국 달러화 대비 약 3.7% 내렸다. 대다수의 통화가 달러화 대비 오르거나 보합권에 머무른데 반해 루피아의 약세가 두드러졌다고 노무라는 평가했다. 
 
이날 달러-루피아 환율은 오후 3시13분 현재 전장대비 2루피아(0.02%) 오른 12,090루피아에 거래됐다. 이는 최근 4개월래 최고점이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루피아 하락을 막기 위해 달러화를 내다팔고 루피아를 사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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