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북부수마트라 ‘메단’ 자바섬 이상의 경제 잠재력 갖춰 무역∙투자 최고관리자 2014-07-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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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수마트라주가 인도네시아 서부에 자리잡은 메단시를 중심으로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인재육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나, 외국 투자자들의 활발한 투자와 지원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북부 수마트라 지부의 이르판 무띠아라(사진) 지부장과 현지언론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이르판 지부장은 인터뷰를 통해 메단이 직면해있는 현 상황들과 과제에 대한 방향을 밝혔다.
◇ 북부 수마트라주의 특징은?
- 2013년의 북부 수마트라주 경제성장률은 6.0%이었다. 수마트라주는 항상 국가의 평균치를 상회하여 전국 수준에서 봐도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국가의 평균치를 늘 웃돌아, 전국 수준으로 봐도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양국의 수도와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는 것도 경제성장을 지탱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중앙정부는 아쩨주와 족자카르타 지역을 특별주로 제정했으나 북부 수마트라야말로 진정한 특별주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 메단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권은 어디까지라고 보나?
- 자카르타를 둘러싼 자보데따벡 수도권 지역처럼, 메단을 핵심도시로 하고 서쪽에는 빈자이신군, 남쪽은 까로군, 남서쪽으로는 델리스르당군이 위치해있어 메단을 중심으로 둘러싸고 경제권 ‘메비당그로(Mebidangro)’ 지역이 형성돼있다.
메단지방정부는 빈자이신군에서 메단을 경유하여 델리스르당까지 버스고속수송시스템(BRT)를 운행하는 계획에 대해 지방자치제 3곳이 지난 5월 초에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을 위해 대중교통 버스이용을 도모하여 교통전체를 완화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며 연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 수마트라 섬의 주요 도시인 메단의 현 과제는?
- 메단은 수마트라 최북단인 아쩨주, 남부에 인접한 리아우주, 서부 수마트라투 시민들에게 있어 경제활동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리아우에 농원과 무역회사를 지닌 사업주 대부분은 화교로 이들은 메단에 살고 있으며, 주말에는 리아우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쇼핑하러 메단을 방문한다.
하지만 메단 항공편 수가 아직 적다. 꾸알라나무 공항이 지난해 완공됐기 때문에 앞으로 항공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네시아 이슬람 신자들의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성지순례를 위해 중동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제껏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경유했으나 앞으로는 직항편이 늘어날 예정이다. 물자 수송 증가로 항만 또한 더욱 개발될 것이다. 꾸알라딴중 항구는 메단의 벨라왕 항구에 이어 주 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지니고 있으나, 아직 물동량이 활발하지 못하는 등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앞으로 도로를 재정비하고 인프라를 확충시켜 항만으로의 연결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이 밖에 개선해야 하는 것은?
- 인재들을 발굴해 숙련된 노동자를 키우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인적자원의 질이 향상되면 외국기업의 투자가 용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일레로 팜농원에서 사용하는 지게차 운전방법을 가르치는 학교는 아직 없다. 까딘은 교육기관과의 제휴로 투자를 유치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독일 상공회의소와 협정을 맺어 노동자 경쟁력 강화를 시작했다. 메단주의 주요산업인 농업 외에도 제조업, 관광, 수산업 등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한 인재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 메단 주에 진출한 해외기업과는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나
- 해외기업의 강점은 기술이 발달되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본과 같은 경우엔 농업기술이 매우 발달해 있다. 최근 사업상 홋카이도를 방문했을 때 농업지역과 어촌을 시찰했는데 매우 복지가 잘 되어 있다고 느꼈다. 수마트라 농가의 복지는 베트남보다 뒤처져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본의 기술을 전수받을 계획이다.
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품질개량부문, 수산업, 환경부문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기회는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프라 개선도 시급한 문제다. 앞으로의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지만 이를 역으로 생각해 투자기회로 봐줬으면 좋겠다.
내년의 ASEAN 경제공동체(AEC) 출범으로 외국으로부터 인적자원 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북부 수마트라주야말로 근로자들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한 과제다. 인재교육에 주력하여 지역발전 도모에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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