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까라빡, 2022년 투자 수익에 힘입어 흑자 전환 > 경제∙비즈니스

Bukalapak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약어 'BUKA'로 상장되어 있다.(사진=자카르타포스트)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부까라빡(PT Bukalapak.com)은 2022년 연간 순이익 1조 9천억 루피아를 기록했지만, 이는 대부분 1분기의 호조 덕분이다.

 

28일에 발표된 최근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부까라빡은 이후 3분기 내내 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1분기 15조4.900억 루피아의 투자 미실현 이익 덕분에 14조5,000억 루피아에 달하는 이익을 냈으며, 이는 나머지 3분기 동안의 누적 손실 12조5,000억 루피아를 상쇄하기에 충분했다.

 

부까라빡은 2022년 1월에 체결된 거래에서 권리 발행을 통해 상장된 알로은행(Allo Bank)에 1조 1,900억 루피아를 투자하여 알로은행의 11.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4월까지 알로은행의 주가는 주당 6천 루피아 이상으로 치솟았고, 이는 부까라빡의 장부가격 주당 478 루피아의 10배 이상이다.

 

하지만 알로은행의 주가는 그 후 1,500루피아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이는 부까라빡의 미실현 이익은 더 적었다.

 

긍정적인 측면은 작년에 보고된 손실이 2분기, 3분기, 4분기에 각각 5조 9천억 루피아에서 4조 9천억 루피아와 1조 6천억 루피아로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부까라빡의 순수입은 2021년 1조 9천억 루피아에서 2022년 3조 6천억 루피아로 증가했다.

 

판매 및 마케팅 비용이 6천억 루피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동안 총수입 비용은 2조 1천억 루피아 증가했다.

 

27일에 발표된 부까라빡의 언론 성명에서 2022년도에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운영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경영진은 여전히 조정된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상각 전 수익)를 회사의 성과 지표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까라빡은 2022년 4분기에 1조7,000억 루피아의 마이너스 EBITDA를 기록해 1분기의 플러스 14조4,000억 루피아와는 거리가 멀고 알로은행의 투자 수익에 힘입어 순이익을 기록한 1분기의 행운은 이어지지 않았다.

 

부까라빡은 또한 기술 회사들이 성장을 반영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두 가지 성능 지표인 총 처리 가치(total processing value, TPV)와 이윤 기여도를 성명서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미국에 기반을 둔 투자은행 JP모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기술 회사들의 실적을 더 꼼꼼하게 조사하여 수익과 언제 긍정적 수익으로 바뀔 수 있는지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권 거래소에 약어(ticker code) BUKA로 상장된 부까라빡은 2022년 투자 수익에 힘입어 흑자 전환으로 27일 주가가 268 루피아로 14.5% 급등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